수경재배로 만나는 정성 가득 대추방울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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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로 만나는 정성 가득 대추방울토마토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1.01.04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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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김민수 대표

논산에서 대추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김민수 대표는 딸기를 주로 재배하다가 대추방울토마토로 바꿨다. 김 대표는 더 좋은 대추방울토마토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수경재배로 대추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김민수 대표는 661㎡(200평)짜리 하우스를 40동 가지고 있으며 총 면적 26446㎡(8000평)다. 이 중 대추방울토마토의 면적은 13223㎡(4000평)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논산에서 대추방울토마토를 김 대표가 주작목 재배하게 된 이유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있었다. “아버지는 수박과 호박을 재배하셨어요.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셔서 외국인 노동자를 쓰셨는데 수박, 호박보다는 딸기나 토마토가 효율이 높았죠. 토마토를 재배해보니까 들어가는 경영비, 인건비 측면에서 고소득 작물이었어요.” 

김 대표는 대추방울토마토를 수경재배하고 있다. 원래는 대추방울토마토가 아닌 딸기를 하려고 미리 짜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수질이 별로 안 좋아서 지하수 정수장치가 들어오기 전에 딸기를 시도해봤지만, 재배가 수월하지 못했고 임시로 대추방울토마토를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지하수 정수장치가 들어온 이후에도 계속 대추방울토마토를 수경재배하는 중이다. “수경재배의 장점은 토지재배에 비하여 비료 값이 저렴하고 작물을 키울 때 상대적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 덜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납품을 하다 보니 수익이 일정 수준만 되면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상당히 높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소비자들과 쌓은 신뢰로 올리는 재구매율
토마토를 수확할 때 김 대표는 색을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대추방울토마토가 빨간색일 때 100% 익은 거라고 하면 직원들에게 주황색, 파란색 단계별로 기준을 만들어 따도록 지시한다. 색으로 단계를 나누는 이유는 납품업체에서 매번 요구하는 단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추방울토마토가 빨갛게 익은 100%짜리를 요구할 때도 있지만 덜 익어 푸르스름한 10%짜리를 요구할 때도 있어서 납품업체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수확하려고 노력한다.

김 대표의 토마토는 수확해서 선별 후 당일에 납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선함에 대해 자부했다.
크기별로 대추방울토마토의 크기를 5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며 가장 큰 것을 특으로 하고 있다. 그 뒤로는 1번, 2번, 3번, 4번으로 나가며 5번은 너무 작아 상품이 되지 않는다. 김 대표가 납품하는 곳에서는 특부터 3번까지는 kg당 가격이 동일하며 4번의 경우 절반 정도밖에 가격을 못 받는다. 상품이 될 수 없는 5번은 버리든가 모아서 토마토즙을 만들고 있다. 
“5번부터는 즙 짜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위탁 맡기는 곳은 설탕을 넣지 않고 있습니다. 원물만으로도 진득진득하고 좋기 때문입니다. 재 구매율이 다른 곳보다 높은 편이에요. 보통 즙은 토마토가 끝물일 때 짭니다. 여름에는 6~7월, 겨울에는 1~2월에 짜죠. 터진 것을 넣거나 약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희는 양심적으로 합니다. 먹는 것에 장난치고 싶지 않아요.” 

 

양액기로 비료 및 영양제를 관주한다.
양액기로 비료 및 영양제를 관주한다.

 

더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

더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으로 김 대표는 부지런함을 뽑았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농사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본 밭 상태, 배지 상태, 소독이라든지 모든 걸 준비를 제대로 하려면 그만큼 바삐 준비해야한다.
“부지런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몇 번씩 작물들을 들여다봐야 병이 와도 빨리 해결할 수 있어요.”

김 대표의 대추방울토마토는 재배한 지 5년째까지는 병충해가 거의 없었다. 다른 농가와 거리가 떨어져 있던 덕분이다. 그리고 수경재배를 하므로 땅속에서 나오는 균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7년 차에 접어들며 김 대표의 농가에도 병해충이 생기기 시작했다. 요즘 병해충으로 고생하고 있는 김 대표는 7월 말~8월 초가 되면 청고병, 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가 말썽이라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황화잎말림바이러스 내성이 있는 종자를 사용하지만 청고병 같은 경우에는 약이 없어서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름이 뜨거워지다 보니 청고병과 황화잎말림바이러스가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전에는 7월 중순~ 말에 심었는데 이제는 8월 초~중순 사이에 심습니다. 그러니 덜하긴 하더라고요.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물에 더 신경을 쓰고 최대한 소독해서 예방하는 방법뿐입니다.” 

 

지하수 정수 장치를 통해 물을 공급한다.
지하수 정수 장치를 통해 물을 공급한다.

 

대추방울토마토와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하다
앞으로 토경 배지를 늘려 더 많은 대추방울토마토를 재배해보고 싶다는 김 대표는 다양한 환경에서 키워보고 각기의 좋은 점을 찾아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가족이 말리고는 있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노동자도 많이 없고 인건비도 높아져서 부담되니까 집에서는 반대하는 거죠.”


요즘 유통에 대한 많은 생각이 있다는 김 대표는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할 수 있는 로컬푸드가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제한적인 게 많다며 100 농가가 있다고 하면 그중에 2 농가만 로컬푸드에 들어갈 수 있고 나머지 98 농가는 시장으로 가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직거래가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방법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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