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선사주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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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선사주말농장
  • 월간원예
  • 승인 2013.06.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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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싱싱하게 잘 자란 쌈채소 수확하는데 여념이 없다. 조그맣게 분양받은 주말농장을 가꾸면서 종종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수확을 하고 흙을 만지면서 정은 더 깊어지고 웃음도 늘어난다.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선사주말농장의 한 풍경이다.

자연 가치 깨닫고 웰빙공간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싱싱하게 잘 자란 쌈채소 수확하는데 여념이 없다. 조그맣게 분양받은 주말농장을 가꾸면서 종종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수확을 하고 흙을 만지면서 정은 더 깊어지고 웃음도 늘어난다.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선사주말농장의 한 풍경이다.


4,959m2(1,500평) 규모의 선사주말농장은 정해진 구역이 없다. 토양 관리가 끝나고 분양이 시작되면 먼저 와서 회원이 원하는 만큼 자리를 잡으면 된다. 올해는 200여 명의 회원이 분양을 받았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시들시들 관심을 못받은 어린 싹이 있는가하면 튼튼하고 쌩쌩한 기운이 완연해 그 주인이 얼마나 성실한가 짐작케 하는 구간도 있었다. 이렇듯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가에 따라 결과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이 주말농장의 묘미 아닐까.
원래 이 터는 김관태 대표가 시설농업을 하던 곳이었다. “기력이 없어져서 주말농장으로 용도를 바꿨다”고 김 대표가 설명하며 “1년간 분양받은 가족들이 찾아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이 사람에게 주는 기쁨을 매일 확인한다.
선사주말농장에서는 초보자들도 키우기 쉽고 맛좋은 품목을 선정해 봄에는 쌈채소, 여름에는 김장배추처럼 계절에 따라 씨앗과 묘종을 판매한다. 농기구와 물이 떨어지지 않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 대표는 “우리 농장이 강동구에서 가장 환경이 좋은 곳”이라고 자랑하며 “농장을 처음 분양받은 초보자라도 무리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교육을 해주고 있어 회원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인근에 고층 빌딩이 없고 볕이 잘 들어 농사짓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인 이 곳은 병충해도 적어 농산물이 청결할 뿐 아니라 작업하기에도 수월해 농업에 익숙치 않은 도시인이 처음으로 선택하는 농지로 적합해보인다.
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는 거름, 퇴비도 있다. “거름 중에 제일 좋은 것이 유박”이라는 김 대표는 “깻묵, 골분을 섞은 유박은 땅 속에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봄 경작을 시작하기 전 3월 10일 경 넣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땅 속에 넣고 갈아엎으면서 땅심을 회복시키면 그 해 농사도 기대할 만 하다.

 

<자세한 기사는 월간원예 6월호 참조>

취재/조병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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