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보광등 설치로 오이 수량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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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보광등 설치로 오이 수량 늘어나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2.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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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이강구 대표
이강구 대표는 농우바이오의 스마일백다다기 오이는 과색이 연두색이며 광택이 있어 상품성이 우수하고, 기형과 발생이 적기 때문에 정품과 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강구 대표는 농우바이오의 스마일백다다기 오이는 과색이 연두색이며 광택이 있어 상품성이 우수하고, 기형과 발생이 적기 때문에 정품과 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강구 대표는 경기도 안성에서 5289㎡(1600평)에 백다다기 오이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1월 초에 정식에 들어간 오이는 12월 말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6월 말까지 출하한다. 철저한 토양관리와 LED 보광등을 달아 일조량을 높여 우수한 품질의 오이를 생산하고 있는 이 대표를 찾았다.

 

오이는 연중재배가 가능한 고소득 작물로 인기가 높지만, 다른 작물에 비해 까다로워 농민들 사이에서는 ‘만만치 않은 품목’으로 알려졌다.


7년째 오이 농사를 짓고 있는 이강구 대표는 지역에서 학구파 농부로 유명하다. 오이 생산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매사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는다. 또한 이 대표는 자신의 비닐하우스에 필요한 시설이 있다면 일일이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오랜 시간 동안 비교해본 후 구매할 정도로 깐깐한 농부이다.


현재 이 대표는 경기도 안성에서 5289㎡(1600평)에 백다다기 오이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1월 초에 정식에 들어간 오이는 12월 말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6월 말까지 출하한다. 학구파 농부답게 이 대표의 오이는 품질이 우수해 경매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 구리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이 대표는 1월 중순 기준으로 15kg 상자당 7만원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좋은 가격을 받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강구 대표는 안성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바실러스균을 사용해 토양관리를 하고 있다. 고초균으로도 불리는 바실러스균은 토양 내 서식하는 대표 미생물로 유기물 분해 능력이 우수하고 생리활성물질 분비로 지하부의 생육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이강구 대표는 안성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바실러스균을 사용해 토양관리를 하고 있다. 고초균으로도 불리는 바실러스균은 토양 내 서식하는 대표 미생물로 유기물 분해 능력이 우수하고 생리활성물질 분비로 지하부의 생육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겨울용 오이 종자는 농우바이오의
스마일백다다기가 우수해 
 

오이는 재배시설, 재배기술, 품종이 따라 주지 않으면 재배하기가 쉽지 않은 품목이다. 무엇보다 품종선택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이 대표는 겨울용 백다다기 오이는 종자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대표는 2016년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스마일백다다기’ 종자를 사용하고 있다. 스마일 백다다기는 오이 상품성과 수량성이 좋고 재배가 안정적이라서 겨울철 재배용으로 국내 오이 농가들에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이다.


이 대표는 농우바이오의 스마일백다다기 오이는 과색이 연두색이며 광택이 있어 상품성이 우수하고, 기형과 발생이 적기 때문에 정품과 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겨울용 오이 종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오이 농가들이 농우바이오의 스마일백다다기 품종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스마일백다다기는 내한성이 강하고 저온기에도 과실의 신장 비대력이 우수해 겨울 재배용 오이 품종으로 적합한 편입니다.”

 

이강구 대표는 구리도매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1월 중순 기준으로 15kg 상자당 7만원을 받고 있다.
이강구 대표는 구리도매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1월 중순 기준으로 15kg 상자당 7만원을 받고 있다.

 


바실러스균을 이용 토양관리

이 대표는 오이 농사 중에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바로 ‘토양관리’라고 강조했다.


“오이 농사짓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토양관리를 해야 합니다. 토양관리를 하지 않고 좋은 품질의 오이를 생산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현재 이 대표는 안성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바실러스균을 사용해 토양관리를 하고 있다. 고초균으로도 불리는 바실러스균은 토양 내 서식하는 대표 미생물로 유기물 분해 능력이 우수하고 생리활성물질 분비로 지하부의 생육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항생물질 분비로 각종 병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 대표는 균을 이용한 토양관리는 대부분 오이 농가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로그인디지털 LED 보광등을 설치하고 확실히 넝쿨이 좋아지고, 병충해가 덜 생길 뿐만 아니라 오이 수량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로그인디지털 LED 보광등을 설치하고 확실히 넝쿨이 좋아지고, 병충해가 덜 생길 뿐만 아니라 오이 수량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겨울 작기에 볏짚 깔아주는 건 필수 


이 대표는 겨울 작기에는 소독작업을 거친 볏짚을 필수로 깔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볏짚은 겨울철 습기를 잡아주고 잿빛곰팡이균도 예방해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한번은 겨울 작기에 볏짚을 깔지 않고 재배한 적이 있는데 습기를 못 잡아 결국 그 작기에 고생을 한 적이 있어서 이후 겨울 작기에 볏짚은 필수로 깔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겨울에는 두둑을 여름보다 높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뿌리내림이 원활해야 해서 여름보다 10cm가량 높게 두둑을 올려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오이 농가에서도 LED 보광등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상기후로 광이 부족해 작물이 충분히 잘 자라지 못하는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은 지역적 특성으로 일조량이 다소 부족한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광을 보충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보광등을 직접 알아보고 공부한 후 꼼꼼하게 따져 지난해 자부담으로 로그인디지털의 LED 보광등을 구매해 설치했다. 설치비가 많이 들어 이 대표가 직접 설치하기도 했다.


“국내 다섯 군데가량 선정해서 알아봤어요.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꼼꼼히 따져서 알아봤는데 로그인디지털의 LED 보광등이 가장 신뢰가 갔습니다. 다른 곳의 비교 대상이 없지만, 농민들의 후기와 여러 제품을 비교한 결과 가장 우수한 보광등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지원도 받지 않고 자신이 직접 300여 개를 구매 설치했다. 그는 LED 보광등을 설치하고 확실히 넝쿨이 좋아지고 병충해가 덜 생기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작물이 튼튼하면 확실히 병해충이 덜 생기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보광등을 설치하고 오이 수량도 많아졌다며 이 대표는 앞으로 새로 지어지는 시설하우스에는 무조건 LED 보광등을 설치해 더욱더 우수한 품질의 오이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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