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풋고추/딸기/수박/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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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 Q&A 풋고추/딸기/수박/오이
  • 김민지
  • 승인 2021.02.0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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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풋고추 생육이상 원인규명

Q. 시설풋고추 잎이 갈변하고 낙엽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이상증상이 발생한 이후 토양 정밀검정 결과 지하수위가 높아 습해가 우려되는 미사질식양토로 pH는 6.9, EC는 5.2dS/m로 염류농도가 매우 높았다. 병해충 발생 조사 결과 낙엽 등 전반적인 이상증상과 관련된 병해충은 관찰되지 않았다.
풋고추 잎이 갈변되어 전체적으로 낙엽이 되는 증상은 토양 염류집적에 의한 가스(아질산 또는 암모니아 가스) 피해로 판단된다.
 

▲ 시설고추 정식 전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비료사용 처방서에 따라 적정시비 한다. 고추의 퇴비사용량은 퇴구비(우분)는 2,000kg/10a이고 혼합가축분퇴비는 평균 혼합비율(우분 28%, 돈분 22%, 계분 19%, ‘17 기준)을 적용한다.

 

 

딸기 시들음 증상 원인규명

Q. 미량요소 복합비료를 딸기에 관주 및 엽면시비를 한 후 잎이 마르고 줄기가 변색하는 증상에 대한 원인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현장 방문 시 딸기 엽이 타는 듯하고 줄기가 붉은색으로 변색되어 있었고 식물체에 힘이 없이 처지는 현상이 있었다.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응애가 일부 발생되었고 포장 주위에 잎과 런너 등의 잔재물이 방치되어 있어 이후 피해가 우려되었다.
전체적인 딸기 잎마름 및 꽃대 및 꽃받침 타는 증상은 미량요소 복합비료(상품명 셀-렌) 살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나 위해성 판단을 위해서는 재현시험으로 피해 발생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 토양의 관수 간격이나 관수량 조절이 필요하며, 양분 불균형이 초래되지 않도록 토양검정 시비에 의한 양분공급 기술이 필요하며 새로운 농자재를 사용할 경우에는 시설재배 하우스 일부분에 사용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전면적 사용을 권장한다.

 

 

시설수박 이상증상 원인규명

Q. 시설수박 재배 중 선단부 잎이 말리고 생장점 부위 잎 전개 시 절간이 짧고 잎이 연약해지는 증상에 대한 원인규명 및 개선방안을 문의합니다.

A. 토경재배로 12월 18일(1차) 12월 24일(2차)에 걸쳐서 정식하였고 초기에 정상적으로 잘 생육하였으나 정식 후 25일경부터 신초가 말리고 여러 개가 나오는 축엽현상이 발생했다. 식물체 성분분석 결과 미량원소 중 붕소와 망간은 적정범위보다 매우 낮았고 철은 정상지의 함량은 적정범위와 비슷하였으나, 피해지의 함량은 매우 낮았다. 따라서 수박의 신초 및 잎에 발생되는 이상증상은 높은 염류에 의한 뿌리활력 저하 및 높은 토양산도에 의한 미량원소(Fe, B, Mn) 흡수저하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된다.

▲ 황화 및 신초 고사와 관련된 미량원소(Fe, B, Mn)의 토양 내 흡수 유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토양산도를 6.0∼6.5로 관리하고 토양분석을 하여 산도가 높을 경우 약산성이나 중성이 되도록 석회류 시용을 금하고 추비 시 황산암모늄 등 산성비료로 시비한다. 

 

 

오이 이상증상 원인규명

Q. 오이가 착과 이후에 과실이 비대하지 않거나 비대하지만 과실 끝이 구부러지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해 문의합니다.

A. 이상증상은 암꽃의 자방 길이가 2∼3cm 정도 짧고, 과가 비대되지 않는 소위 유과(미이라과)가 되거나 일부 비대한 과실은 곡과가 되는 것이며, 증상은 포장 전체에 폭넓게 나타나고 있었다.
오이 생육 이상은 과다한 시비에 의하여 토양의 염농도가 증가하고, 양분의 이동과 흡수가 저해되어 생육이 부진하고 동화산물의 생산이 부족하여 유과와 곡과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현재 유과와 곡과 형태로 비대하는 과실은 조기에 제거하고, 전개된 지 30일 이상된 노화엽은 제거하되 한꺼번에 많은 잎을 제거하면 생육이 더욱 불량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1∼2매/1회 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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