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청양의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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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청양의 농업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1.02.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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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농업기술센터 강태식 소장

청양군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칠갑산이 자리한 청정지역으로 고추, 구기자, 맥문동, 표고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자랑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신축년에는 ‘미래성장 동력 창출, 행복한 농업농촌’이라는 구호로 영농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맞춤형 농업기술을 보급할 계획으로 강태식 소장은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강태식 소장

 

청양군의 농업인구는 약 1만2000명이며 주 생산 품목의 면적은 고추 826ha, 구기자 78ha, 표고 52ha, 수박·멜론 243ha 등으로 농업 예산은 군 전체 예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농업군이다.


2021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중점추진방향은 ‘맞춤형 기술보급으로 행복한 농업·농촌 견인’으로 청년·여성 중심 청양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조직 활력화로 안정정착 도모를 위한 청양 체류형 농업창업보육센터 조성, 스마트농업 기술지도기반 구축 운영으로 스마트농업 시스템 확산 기반조성 지속 가능한 청양농업육성 등이다.

 

현재 청양군은 청양에 맞는 단동형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으로 실시간 비대면 농업컨설팅 실시를 위한 스마트팜 조성 등 친환경 생산 기반 대폭 확대와 청년농업인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태식 소장은 “다양한 스마트농업 기술지도기반 구축으로 명실공히 청양농업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농업 군(郡)의 위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미래 청양농업을 책임질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군 자체사업으로 단계별 청년농업인 교육을 통해 젊고 유능한 청년농업인을 유입하여 저출산, 고령화 해결 및 지역농업농촌 활력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농가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농가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고추와 구기자의 명품 고장


구기자와 고추의 고장인 청양군은 대표 작목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기자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간이 비가림 하우스와 수분환경개선을 위한 생력화 기자재를 보급하며 수확 후 관리기술지도와 우량 신품종 개발 및 보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구기자연구회를 중심으로 유기농 및 GAP 인증농가 확대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구기자 산지유통 및 가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생산뿐 아니라 가공, 유통까지 일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 소장은 “지역활력화 작목 기반조성으로 청양고추 안정생산 재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시설 개·보수 및 포그 분무 시스템 설치, 부직포 활용 조기재배, 막덮기 재배를 통해 바이러스 등 각종 병해를 경감시켜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생산, 가공, 유통 전 분야에 걸쳐 거점육묘센터 조성, 가공 제품의 다변화, 브랜드 및 고객 관리를 통해 청양고추 명품화를 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강태식(오른쪽) 소장이 표고버섯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영농지도를 펼치고 있다.
강태식(오른쪽) 소장이 표고버섯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영농지도를 펼치고 있다.

 

안정적 정착으로 늘어나는 귀농인


점차 줄어가는 농업인구를 극복하기 위해 청양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교육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지원 사업으로는 빈집수리비 지원, 농업생산기반시설지원, 지역공동체 형성 지원, 귀농인 창업과정지원, 귀농인 에듀팜 농장 조성 지원, 창업농 농장맞춤형 기반시설지원 등이 있으며 교육으로는 귀농·귀촌인 역량강화를 위한 통합아카데미 교육으로 4박 5일 과정의 청양군 귀농귀촌학교, 귀농인 영농정착 창업스쿨, 귀농인 선도농가 실습농장 운영과 예비 귀농·귀촌인 갈등관리 교육이 있다.


강 소장은 “청양 체류형 농업창업 보육센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원스톱(주거+교육+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귀농인의 집 8세대와 실습농장, 교육장을 금년 내에 완공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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