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K-상추 흑하랑 유통 확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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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과 K-상추 흑하랑 유통 확대 업무협약
  • 김민지
  • 승인 2021.02.1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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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토종상추흑하랑이 시범사업을 통해 현대백화점, 생산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도에서 개발한 숙면 기능이 탁월한 흑하랑상추의 생산 확대와 백화점 판로망을 확보함으로써 프리미엄급 농산물 시장 개척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흑하랑상추는 지난 2015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해 2019년 국가기관 등록까지 마친 토종 유래 품종으로 일반 상추에 비해 숙면을 유도하는 락투신 성분이 124배나 많아 불면증 천연 치료제 시장 성장에 맞춰 국내 여러 제약회사가 개별인정형 숙면 기능성 원료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대농씨드() 4개 산업체에 통상 실시한 후 함평, 화순 등의 시범농가에서 계약 재배하여 기능성 식품 원료로 공급되고 있는 중에 현대백화점에서 흑하랑 상추를 쌈채소로 유통하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현대백화점 신현구 상무는지난 1월부터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에서흑하랑상추를 시범 판매한 결과 개점 30분이 채 안되어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데서 대박 품종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우리 토종 농산물 브랜드인약속농장과 브랜딩하여 현대백화점 전점에 확대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에 직접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자 대표로 참석한 김철환 대표는 "처음에는 흑하랑 상추에 대한 정보가 없이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사업담당자의 요청에 협조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계약재배까지 이뤄어져 기쁘다며, 프리미엄급의 상추가 연중 안정공급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흑하랑 상추는 우리 식생활에서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쌈채소이면서 현대인의 약 30%이 이상이 경험하고 있는 불면증에 도움을 주면서 전국적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능성 신품종이 프리미엄급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서로가 협업하면서 전남의 고소득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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