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품종은 꽃눈 착생이 양호하고 단과지 유지성이 매우 우수한 반면 시비부족, 배수불량, 과다 착과 및 유인 등으로 나무의 세력이 약해지게 되면 주지 및 결과지 등에서 새 가지의 발생과 생장이 불량해져 조기 수관 확대 및 수량 확보가 곤란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화 품종 재배에 있어서 가지 연장지의 세력유지는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화 품종의 수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주지와 결과지 선단부에서 가지의 발생과 생장을 촉진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가지 선단부의 연장지 발생 및 생장 촉진방법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세력이 약해져서 수관확대가 어려워진 7년생 신화 품종이 심겨진 과수원에서 주지와 결과지의 선단부에서 새 가지의 발생을 촉진하기 위하여 개화기에 가지의 선단부로부터 2~3마디의 꽃을 제거한다. 약 5일 후에 25mg/눈 GA 도포제를 발라주거나 360ppm GA4+7+BA를 살포하면 주지와 결과지 선단부의 가지 발생이 크게 증가한다. 또한 생육초기에 저장양분의 소모를 줄이기 위하여 꽃을 따주면 주지와 결과지의 선단부 가지의 발아율은 어느 정도 향상되지만 생육후기까지 가지의 생장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GA4+7+BA를 살포하는 경우에는 초기에 잎과 가지가 경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표 2).
가지 연장지의 발생을 촉진하기 위한 GA페이스트, GA4+7+BA 및 꽃따기 처리는 수확기의 과실특성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표 3).
앞에서 조사된 바와 같이 주지와 결과지의 선단부에서 가지가 많이 발생하더라도 가지의 생육이 왕성하지 못하면 조기 수관확대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신화 품종에서 발생된 주지 및 결과지 등 가지 연장지의 생육을 촉진하기 위하여 기비로 완효성인 유박비료(권장량 240kg/10a)를 추가로 시용한다. 추비는 요소를 3회 나누어 시비하면 주지와 결과지 연장지의 길이가 20cm 이상 증가하고 한 나무에서 10개 이상의 도장성 발육지의 발생이 크게 증가하여 나무의 세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주지와 결과지 연장지의 생육이 촉진됐다.
2009년에 육성되어 보급되고 있는 신화 품종은 숙기가 9월 상순이며 과실품질이 매우 우수하여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꽃눈의 형성과 유지가 양호하여 농가 선호도도 높아 추석출하용으로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 세력이 약한 나무에서 새 가지의 발생과 생장이 불량해져 수관확대와 수량확보가 곤란하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개화기 무렵에 전정이 완료된 가지의 선단부 2~3마디에서 꽃을 제거하고 25mg/눈 GA 도포제를 발라주면 선단부의 가지발생이 크게 증가한다. 가지의 생장을 촉진하기 위해 질소질 비료의 시비량을 늘리면 가지 연장지의 생육이 촉진되어 조기 수관확대와 수량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신화 품종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