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모주 3월에 정식 빠를수록 좋아… 모주·상토 접착하게 충분히 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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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모주 3월에 정식 빠를수록 좋아… 모주·상토 접착하게 충분히 관수해야
  • 허선희
  • 승인 2021.03.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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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농업기술센터 홍임표 팀장

3월은 딸기 재배에 있어 생육후반기에 해당되며 딸기 농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육묘를 시작하는 달로 모주를 정식하는 시기다. 또한 기온 상승에 따른 환경 변화로 각종 병해충이 발생되는 시기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환경 관리와 방제에 신경을 써야한다.

1. 후기 수확 관리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기로 주간온도 상승으로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딸기가 쉽게 무르기 때문에 경도증진을 위해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고온기에는 질소성분이 많아지게 되면 딸기의 생육이 너무 왕성하게 돼 꽃은 피지 않고 런너만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칼리 위주로 시비하여 품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봄철에는 겨울철에 비해 수분 소모량이 많아져 토양이 급격히 건조하게 되므로 딸기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수량을 늘려줘야 한다.
잎은 8매를 확보하고 화방당 3~5화를 남기고 적화하며 세력에 따라 알맞게 조절하면 된다.

흰가루병 방제를 위한 훈증기와 온·습도 관리를 위한 환풍기

2. 육묘
딸기 농사에 있어서 육묘는 9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딸기 재배 시 묘 소질에 따라 정식 후 생육과 수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좋은 묘를 생산하는 것에 딸기 재배 성공의 성패가 달려있다.


가. 육묘 과정
준비 기간과 자묘증식 기간을 합쳐 총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모주는 전년도 11월부터 준비가 되어야 하고 12월부터 2월까지는 5℃ 이하에서 1,000시간 이상 또는 저온저장고에서 –2℃(12~2월) 정도로 충분히 저온을 경과시켜 모주의 휴면을 타파시켜야 한다.
3월에는 모주를 정식하고 5월부터 6월 말까지는 자묘를 유인하며 7월과 8월은 자묘의 발근을 유도하여 60~70일 묘를 만들어 9월에 재배포장에 정식한다.
 

나. 모주의 조건
모주는 이듬해 가을에 정식할 자묘를 생산하는데 이용하는 것으로 병원균의 감염이 없고 관부가 굵은 것이 좋다.
 

다. 모주 확보
육묘 포장에서 당해 연도 정식용 자묘 받기를 완료한 후 모주에서 새로 발생하는 자묘를 이용하거나 재배포장 정식 후 발생하는 1번 자묘를 삽목하여 모주로 사용한다.

라. 모주 소요량
모주 1주당 자묘 14~16개를 생산할 수 있고 육묘장 하우스 1동 3,000~4,000주 모주에서 30,000~40,000주 정도의 자묘를 생산할 수 있다. 재배동 1동에 소요되는 자묘는 6,000주 정도 필요하다.
 

마. 모주정식 및 관리
3월에 정식을 하되 빠를수록 좋다. 정식은 주간 15~20cm 간격으로 지그재그 2줄로 정식하며 크라운이 2/3 정도 묻히게 정식하면 된다. 정식 후 모주와 상토가 접착할 수 있도록 위에서 충분히 관수하고 포트는 40×60cm로 28·30구를 농가 여건에 맞게 사용한다.
육묘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며 불량 묘는 과감하게 제거해 2·3차 전염을 막고 재배포장에 우량 묘를 정식하여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작은뿌리파리 방제를 위한 끈끈이트랩

3. 병해충방제
이 시기는 기온 상승에 따른 환경 변화로 점박이응애, 작은뿌리파리, 진딧물 등이 급속하게 확산될 위험이 있어 예찰을 강화하고 발병 즉시 천적이나 친환경약제, 등록약제를 이용한다. 또한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등 곰팡이병은 하우스 환경관리(온도와 습도)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시 등록약제를 이용해 방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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