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커피향 가득 ‘옐로우 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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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커피향 가득 ‘옐로우 버번’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3.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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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렬 농업회사법인 (주)미라팜 대표

 

국내 최대량의 아열대 유실수를 보유, 우리나라 아열대 농작물의 대부로 불리는 황상열 대표가 앞으로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아열대 농작물’을 꼽았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시장성과 국내 기후와 일반 하우스 시설로도 재배가 가능한 중에 가장 유망한 아열대 품종을 본지가 독점 공개한다. 이번 호에는 열일곱 번째 순서 아열대 유실수 ‘옐로우 버번’을 소개한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것은 커피에 한 종류인 브라질 옐로우 버번(Yellow Bourbon)이라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커피의 한 종류이다, 우리가 많이 즐기고 마시는 커피는 일반적으로 70% 정도가 아라비카이며 30% 정도가 로부스타이다. 아라비카 70% 중 약 5% 내외의 고급 원두 커피인 ‘스페셜티’라고 부른다.
옐로우 버번은 세계 커피 생산량의 30~50%가 생산되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브라질에서 고급종으로 생산하는 커피이다. 또한, 블렌딩 재료에 빠질 수 없는 브라질 커피 중 가장 알맞은 향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지닌 브라질 옐로우 버번이다. 
보통 커피 열매는 빨간색을 띠고 있지만, 옐로우 버번은 특이하게 노란색을 띠고 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신맛을 싫어하지만 부드러운 커피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주는 커피이다. 원두에서는 고소한 향과 상큼한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두 번, 세 번 맡을 때마다 중독성 짙은 달콤한 향으로 바뀐다.

버번 산토스(Bourbon Santos)
브라질 최고급 커피로 자란지 3~4년 된 아라비카 품종의 나무에서 수확한다. 옐로우 버번은 아라비카의 가장 오래된 변종 중 하나이다. 열매를 맺기 시작한 지 3~4년 정도 된 커피나무에서 작고 단단한 생두를 수확한다. 생원두는 노란빛을 띠는 황색이며 로스팅은 시티(City)와 풀 시티(Full City) 로스팅의 중간쯤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이 뛰어나며 단맛, 신맛, 쓴맛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며 뒷맛이 쟈스민향이 나는 특징이 있는 커피이다. 로스팅 방법에 따라 생원두는 황색으로 표면이 매끄러운 편이다.

카페 리오테(Cafe Riote) 몬테알레그레(Montralegre) 
브라질 남동부에 있는 몬테알레그레 농원에서 생산된 커피이다. 로스팅은 하이(High)와 시티(City) 로스팅의 중간쯤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신선한 향과 신맛,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이다.


브라질 커피 중 리오이(Rioy:요오드 향)향을 가진 커피로 요오드 성분을 함유하여 떫은맛이 나는 커피이다. 떫은맛, 쓴맛, 짠맛 때문에 전문가드에게는 최악의 커피로 알려져 있다. 로스팅 정도는 시티(City) 로스팅이 적당하다. 브라질 원두는 부드러운 향과 중성적인 맛을 지닌 커피로 에스프레소의 블렌딩용으로 많이 이용되지만, NO.2는 필터로 내려 마셔도 손색이 없는 맛있는 커피이다. 브라질 옐로우 버번은 커피 중의 최상급이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고소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브라질 옐로우 버번을 추천하고 싶다. 재배방법 커피는 흔히 아라비카종(Coffea arabica L.)과 로부스타로 불리는 카네포라종(Coffea canephora L.)으로 분류된다. 종에 따라 적합한 생육 환경도 다르다. ​커피나무는 열대·아열대 작물로 상록수이다. 연중 온화한 기온이 유지되고 연 강우량이 1,500mm 이상인 지역에서 잘 자란다. ​씨를 심으면 싹이 트기까지 30~90일이 소요되고 3년 정도 지나야 꽃이 피기 시작한다. 1년생 가지는 영양 생장을 하며 2년생 가지에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다.
​커피의 열매는 과일 껍질, 과육, 2개의 종자 껍질, 종자(생두)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적으로 생장한 열매에는 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최상의 조건으로 나무를 잘 관리하면 80년 이상 과실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커피의 경제 수령은 30년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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