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토마토의 비법! 품종 선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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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토마토의 비법! 품종 선택에 있다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1.03.03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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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프라임팜 고동희 대표

고동희 대표는 맛을 중요시하는 전남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그렇기에 품종선택에 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고 고심 끝에 피피에스의 베타티니와 TY201을 선택했다. 만족스러운 맛과 모양의 토마토를 얻어낸 고 대표를 월간원예가 만나보았다.

 

전남 장흥군 프라임팜 고동희 대표
전남 장흥군 프라임팜 고동희 대표

 

고동희 대표는 총 5950㎡(1800평)의 땅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장흥군은 원래 토마토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으로 40 농가 정도가 재배했으나 현재는 전보다 줄어 7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그 중 3 농가가 양액재배를 하고 있다.


“20년간 파프리카를 유리온실에서 재배했었지만, 지금은 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한 지 6년 차입니다. 연동하우스에서 대추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를 총 1만3000주를 심었으며 비율은 반반입니다.”


고 대표는 현재 양액으로 피피에스의 베타티니와 TY201을 키우며 맛을 중요시하는 전남에 알맞은 품종이라고 말했다.
“출하를 대부분 원예농협과 농수산경매로 하고 있는데 전남의 경우 가격을 매길 때 모양보다는 맛을 중요시합니다. 피피에스의 베타티니와 TY201은 맛이 좋아 가격도 잘 나와서 매우 흡족합니다.”


현재 고 대표는 서울로 출하를 시도 중이다.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색도 붉은빛으로 잘 나오며 수확량이 좋기 때문이다.

 

TY201토마토는 과형의 균일도가 우수해 화방당 화수가 많아 수량성이 높다.
TY201토마토는 과형의 균일도가 우수해 화방당 화수가 많아 수량성이 높다.

 

고품질 토마토를 얻기 위해


현재 고 대표는 모든 토마토를 양액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다른 이들에게도 양액재배를 추천하고 있다. 토경의 경우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많이 생기기도 하며 수확량이 양액재배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양액으로 재배하며 육묘도 겸하고 있습니다. 토마토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양액기의 세팅을 이에 맞게 바꿔줍니다. 비료는 직접 조제를 하고 있습니다.”


육묘단계부터 잘 준비해야 좋은 토마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육묘하고 있는 고 대표는 자신을 따라 6명의 농업인이 육묘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충해 예방 또한 놓칠 수 없는데 프라임팜은 수정벌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정식하기 전에 담배가루이를 예방하기 위해 약을 치고 있습니다. 담배가루이의 경우 2차로 바이러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꼭 잡아야 합니다. 장마 때는 잿빛곰팡이병과 잎곰팡이병을 주의해야 하는데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토마토는 특히 잎곰팡이병에 약하기 때문에 더 유의해야 합니다.”

 

전남지점 탁선길(왼쪽) 차장이 고동희 대표에게 토마토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전남지점 탁선길(왼쪽) 차장이 고동희 대표에게 토마토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6년간 선택한 피피에스


프라임팜은 원래 대추방울토마토만 재배했으나 인력이 감당이 안 되어 현재는 대추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를 50:50으로 재배하고 있다. 고 대표는 토마토를 처음 재배했을 때부터 6년간 피피에스의 품종만 사용하고 있다.


“중매인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가져가려고 합니다. 피피에스의 베타티니와 TY201을 6년째 선택하고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있는 토마토를 매번 수확하니 중매인도 저희 토마토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 대표는 중매인이 자신에게 품종선택을 잘했다고 이야기했다며 웃었다.
베타티니는 당도가 평균 9~10Brix로 원형계 방울토마토보다 2~3도 더 높으며 경도가 우수하고 열과 발생이 적어 저장성이 좋으며 TY201은 숙기가 빠르며 과형의 균일도가 우수하고 화방당 화수가 많아 수량성이 높다.

 

MINI interview

탁선길 차장
(주)피피에스 전남지점

토마토농사를 시작하는 고 대표에게 탁선길 차장은 알맞은 품종을 추천해 주었다. 처음에는 피피에스의 베타티니를 추천했는데 피피에스의 대표 품종이자 맛과 수량성에 자신 있기 때문이다. 이후 2년 뒤 완숙토마토 품종 또한 탁 차장이 추천해주었다.


“전남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맛을 상당히 중요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동희 대표님에게 피피에스의 품종 중 맛이 좋은 TY201을 추천해드렸습니다.”


이후 고 대표의 품질 좋은 토마토가 입소문이 나면서 피피에스의 토마토 품종 재배를 시도하는 농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품종변경 전, 주변 농가에서 직접 고 대표의 프라임팜을 견학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고 대표님의 토마토농장을 방문하고 나면 품종변경을 하겠다고 다들 말씀하십니다. 저희 피피에스의 토마토가 매우 좋다는 걸 직접 보시고 느끼셨다고 생각합니다. 농업인들이 원하는 맛, 경도, 수량성을 전부 잡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피피에스는 고품질의 토마토를 위해 품종개발뿐만 아니라 농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시로 농가와 통화하며 한 달에 1, 2번 방문하고 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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