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과채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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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과채류 전망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3.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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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참외·수박 등 과채 반입량 늘어나

도매시장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참외와 수박, 딸기, 토마토 등의 반입량이 증가되고, 반면에 겨울 과일 대명사인 감귤은 서서히 반입량이 감소되면서 도매시장에도 맛있는 과일 과채류 향기가 퍼지고 있어 겨우내 움츠린 심신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설레는 마음으로 봄철 과일 과채류를 만나 보겠습니다.

 

 

딸기, 시장 반입량 늘어 시세 하락 전망


먼저 딸기를 살펴보면 예전에는 분명 봄을 대표하는 것이 딸기였으나 요즘은 재배기술이 발달하고 지구 온난화가 우리나라 기후에도 영향을 주면서 한 겨울에도 딸기를 많이 볼 수 있어 겨울 과일이 아닌가 오해도 하지만 요즘 시장에는 딸기가 성수 출하되면서 딸기 향이 진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출하지역 중 경상지역(산청, 진주, 함양, 고령 등)이 50%, 충청지역(논산, 부여 등)이 40%, 전라지역(담양, 광주, 익산 등)에서 10% 정도의 출하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조생종인 설향, 장희 품종은 2화방 출하시기로 대과종 위주 생산이 이루어지고 만생종 품종인 금실, 죽향, 메리퀸 등은 2020년 태풍 피해로 출하시기가 지난해 보다 한 달 가량 출하가 늦어지고 최근 낮 기온 상승으로 대과종 보다는 소과종 출하가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 시장 반입량은 딸기 재배면적이 증가되어 지난해 보다 다소 많아 전년보다는 시세가 하락되어 거래되고, 3월의 경우도 지난해보다는 시장 반입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딸기를 드실 수 있는 시기라 하겠습니다.

 

 

참외, 3월 소비량 증가할 것 


봄철 대표적인 참외는 경북 성주가 주산지로 시장 반입 비중도 90%이상 차지하고 있는데 그 외 달성, 고령, 김천, 예천, 안동 등 대구 경북지역에서 일부 출하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딸기와 마찬가지로 예전 참외는 여름철 과실로 인기가 많았으나 최근 시설 현대화와 재배기술 향상으로 봄철 과일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참외는 최근 몇 년간 참외의 재배면적은 고령화와 도시화에 밀려 감소되고 있으나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산량은 많이 줄지는 않아 3월에서 6월까지 시장에 성수 출하되고 3월부터 5월 참외가 품질이 우수하여 많은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일조량이 양호하여 참외의 품질이 양호하고 3월 중순부터 1화방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반입되는 참외의 양은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3월 중하순에는 시장 반입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업체의 지속적인 주말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대형유통업체도 매년 3월 1~2차례 세일 행사가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참외 소비량이 증가 되면서 가격 또한 안정화 되면서 맛있는 참외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수박, 생육 좋아 시세 변동 많을 것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여름 과일인 수박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며 출하를 서두르는데 주 출하지역인 의령, 함안, 진주, 창원지역 등 경상권에서 주 출하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일부 조기 정식한 부여나 논산에서는 3월 하순경 출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금년에는 수박 재배면적이 고령화와 타 품목(양파 등) 전환 면적이 점차 증가되는 추세이며, 수박 작황은 지난해에 비해 일기가 호전되어 수박 생육은 좋은 편입니다.


지난해 3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거의 없고 수입과일 비중이 작아 수박 소비가 원활하여 시세 또한 좋았으나 금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요식업체나 급식업체 등의 수요량이 감소가 전망되어 재배 면적 감소에 따른 시세 상승 전망이 불투명 합니다. 앞으로 소비량이 가장 많은 급식이 거리두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음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시세 변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마토, 시장반입량 많아 시세 하락세 전망 


현재 토마토는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증가되어 시장반입량도 많아 지난해 보다 가격은 하락 거래되고 있습니다. 토마토 작황은 지난해 보다 일조량이 풍부하여 생육은 좋은 편으로 앞으로 야간 기온이 상승되면 생산 단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요식업체 소비량 감소와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3월 학교 개학으로 소비는 상승 하겠으나 지난해 보다는 하락장이 전망됩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완화와 대형유통업체 창립기념일 행사 등 2월 보다는 토마토 소비는 살아 날것으로 예상합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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