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 급속 확산, 신속한 방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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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노균병 급속 확산, 신속한 방제 필요
  • 김민지
  • 승인 2021.03.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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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양파 주산지에서 노균병이 급속히 발병·확산되고 있다고 밝히며 적기에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파 노균병의 발병 최적온도는 1012이며, 잎 표면에 물기가 2시간 이상 묻어 있으면 기공을 통한 병원균 침입이 쉬워져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발병률이 높다.

 

올해 경남의 2월 하순 이후 최고기온(합천기상대 기준)13.2로 평년 대비 2.5상승하였으며, 상대습도는 10.3% 높고 강수량 또한 20.2mm로 많아 도내 노균병이 급속히 발병하고 있다.

 

양파 노균병은 1차와 2차로 나누어서 발생한다. 1차 발생은 2월 중순 ~ 3월 중순에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균이 양파 잎을 침입하여 발생한다. 발생 원인은 육묘 중 감염 혹은 겨울 동안 토양에 있던 병원균이다.

 

2차 발생은 4월 이후 발생하며, 1차에 발생한 병원균이 분생포자를 형성하고 바람을 통해 이웃 포기에 전파된다. 따라서 초봄에 발생하는 1차 전염원을 가능한 일찍 방제해야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다.

 

노균병 1차 감염으로 피해를 받은 포기는 방제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초기 병징(잎 중간에 담황색의 긴 타원형의 병반을 형성하고 잎이 심하게 구부러지고 뒤틀림) 의심시기에 뽑아서 태우고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적용 약제에는 침투이행성 치료제(디메토모르프. 메탈락실 등)와 보호제(만코젭, 클로로탈로닐 등)가 있으며 7~10일 간격으로 4~5회 이상 적정량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면 2차 감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문진성 양파연구소 농업연구사는 이번 달이 1차 노균병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감염된 포기를 뽑아서 태워 없앤 뒤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2차 발생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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