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남극에도 설치된 팜에이트(Farm8) 인도어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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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남극에도 설치된 팜에이트(Farm8) 인도어팜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1.03.30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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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원 팜에이트 커뮤니케이션&교육팀장
한기원 팜에이트 커뮤니케이션&교육팀장과 인도어팜 미니식물재배기 파밀리오(Farmilo)

농업회사법인 최초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기업 선정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식량 작물 수급이 점차 예측 불가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2004년 출발한 농업회사법인 미래원은 식물공장을 도입해 식물공장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2019년 사명을 팜에이트로 바꾸고 자회사 플랜티팜과 미래원 엘름을 설립해 구매·가공·유통과 더불어 샐러드 채소, 농식품연구소, 메트로팜, 스마트팜설비, 컨테이너식물공장 제작, 파프리카 농장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시장을 리딩하며 지난해 총매출 615억원을 돌파해 농업회사법인 최초로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기업에 선정됐다.
 

팜에이트 평택본사 인도어팜에서는 총1980㎡(600평) 규모의 인도어팜 ‘티팜(T·Farm)’에서는 엽채류, 허브류, 새싹채소 등을 재배하고 있다.

8가지 핵심가치 지키는 미래농업 선두주자
팜에이트(Farm8)는 신선한, 안전한, 혁신적인, 믿을 수 있는, 신속한, 효율적인, 청정한, 친환경적인 등 8가지 핵심가치를 지향하며 혁신적인 미래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간원예가 팜에이트 한기원 커뮤니케이션&교육팀장을 만났다.  
“새싹채소 실내재배에서 시작된 팜에이트의 재배사업은 베이비 채소 시설하우스 재배, 소형 식물공장, 대형 식물공장, 로봇 자동화 라인 구축, 메트로팜과 인도어팜으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팜에이트는 스마트팜 사업 전문역량을 강화시키고, 기업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스마트팜 사업을 분할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인도어팜에서 연중 안정적 생산
팜에이트는 스마트팜 자회사 플랜티팜과 미래원 엘름을 통해 인도어팜(Indoor Farm) 플랜트 구축, 작물별 인도어팜 재배기술 연구, 작물별 재배운영 및 최적화, ICT기반 환경재배 기술 개발, 가정용 수경재배 기술개발 및 상용화, 로봇자동화 기반 컨테이너형 인도어팜 개발, 극지형 인도어팜 환경제어 및 시설운영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팜에이트의 식물공장 티팜(T·Farm)은 일반적 온실과 차별화된 구조물 안에서 LED 광량, 온·습도 조절, 수경재배 등 재배 관련 전과정을 ICT와 결합한 자동화 관리로 채소가 자라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알파벳 T는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의미합니다.” 
외부환경과 차단된 인도어팜은 환경에 따른 바이러스 및 해충의 피해를 보지 않는 첨단 무균시스템을 구축해 무농약·유기농 재배가 가능하다. 팜에이트 평택본사 인도어팜에서는 총1980㎡(600평) 규모의 인도어팜 ‘티팜(T·Farm)’에서는 엽채류, 허브류, 새싹채소 등을 재배하고, 1386㎡(420평)의 스마트온실에서는 엽채류 허브류와 함께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또한, 최신설비를 갖춘 신선편이샐러드 가공공장과 포장 및 출하센터 후레쉬팩토리(Fresh Factory)도 총5869㎡(1778평) 규모로 운영 중이다. 

팜에이트 통합관제센터. 팜에이트는 현재 30여곳의 팜에이트 협력농장을 통한 안정적 유통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새싹채소, 아이순, 어린잎채소, 파프리카, 허브, 쌈채소, 특수채소 등 생산된 다양한 샐러드채소류는 엄격한 위생기준을 갖춘 제조시설에서 전처리농산물 및 샐러드 가공식품으로 제조된다.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이자트릭스 등 인도어팜 전용제품이 있는 것도 차별화로 꼽히는 부분 중 하나이다. 채소 가격은 계절과 환경의 영향을 받아 가격 변동이 극심하지만 팜에이트의 생산 기반은 외부의 요인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양의 채소를 연중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연중 신선 채소를 안정적으로 필요로 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슈퍼마켓, 대형식자재업체, 편의점, 외식프랜차이즈, 온라인 쇼핑몰 등 거래처와의 신뢰가 두텁다. 시장 개척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차별화로 팜에이트는 지난해에만 총매출 615억원을 달성했고, 그중 신선편이샐러드는 1일 21톤, 연간 7750여톤이 유통되며 매출 성장 그래프를 수직으로 견인하고 있다. 

베이비채소 로봇자동화재배 시스템. 파종부터 수확까지 자동 재배 로봇 시스템에 의해 운영된다.

지하철, 남극에도 설치된 팜에이트 스마트팜
팜에이트는 서울지하철 메트로팜 5곳(천왕역, 상도역, 을지로3가역, 답십리역, 충정로역)에 도심형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미래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팜에이트의 인도어팜은 남극에도 설치됐다. 
“극지형 컨테이너 실내농장 복합재배시스템이 올해 2월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설치되었습니다. 재배실과 휴게실로 구성된 40ft(피트) 컨테이너 2동에 엽채류와 과채류가 저면관수, 담액수경, 점적관수 시스템을 통해 재배되고 있습니다.” 

팜에이트 평택본사 인도어팜에서는 총1980㎡(600평) 규모의 인도어팜 ‘티팜(T·Farm)’에서는 엽채류, 허브류, 새싹채소 등을 재배하고 있다.

덕분에 남극 세종과학기지 연구원들은 사시사철 신선한 채소를 먹고, 푸른 식물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 기존 상추 등 엽채류만 재배 가능했던 설비와 달리, 팜에이트 스마트팜에서는 고추, 토마토, 오이, 호박 등 과채류까지 재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팜에이트의 기술은 한 공간에서 엽채류와 과채류를 동시에 재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팜에이트 평택본사 인도어팜에서는 총1980㎡(600평) 규모의 인도어팜 ‘티팜(T·Farm)’에서는 엽채류, 허브류, 새싹채소 등을 재배하고 있다.

평당 설비비 400만원, 진입 장벽 허물어
식물공장 시설 비용을 낮춰 인도어팜의 진입을 보다 쉽게 만드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평당 1천만원 수준이던 스마트팜 설비비를 낮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험 가동 중인 하우스형 설비는 평당 400만원까지 설비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팜에이트는 현재 30여 곳의 팜에이트 협력농장을 통한 안정적 유통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신규 농장 설립자에게 설비와 재배 기술을 제공하고, 원하는 농가의 판매까지 대행한다. 또한 협력 농장의 온·습도 등 10여 가지 데이터를 상시 체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며 상시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일정 수준의 품질 조건을 맞추고 있다. 

성공비결=시장 선도 기술력+맞춤형 수요 대응
팜에이트는 식물공장을 바탕으로 세척과 포장 등 가공전처리 과정은 물론 해썹(HACCP), GAP인증과 더불어 무농약, 유기농 인증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로 자리 잡았다. 마켓컬리와 쿠팡을 중심으로 조성된 신선식품 배송 수요에서 팜에이트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그간의 경험을 데이터화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시장수요에 맞춰 출하하는 형태의 유통을 성공시켰다. 기존에 생산된 채소를 대량 납품하던 방식에서 트랜드에 맞게 소포장한 제품부터, 닭가슴살과 혼합된 다이어트 샐러드, 프리미엄 샐러드까지 직접 가공해 출하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치킨 브랜드 등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가공패키지를 제작해 안정적 매출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는 팜에이트가 선도할 혁신적인 미래농업이 더욱 기대된다. 

새싹채소, 아이순, 어린잎채소, 파프리카, 허브, 쌈채소, 특수채소 등 생산된 다양한 샐러드채소류는 엄격한 위생기준을 갖춘 제조시설에서 전처리농산물 및 샐러드 가공식품으로 제조 후 유통되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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