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채류 경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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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과채류 경매 전망
  • 허선희
  • 승인 2021.03.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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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팀장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새로운 봄이 오면서 끝나길 바랐던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 곁에 머물러 있지만 해마다 돌아오는 4월은 따뜻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올해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더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나 전반적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쾌적한 일기가 전망됩니다. 봄바람과 함께 제철을 맞은 딸기, 참외, 수박, 토마토를 만나보겠습니다.

딸기, 물량 감소에도 시세 변동 없을 듯 
딸기는 지난해 병충해 발생이 많았으며 정식기기 뿌리병 발생에 따른 작황부진이 이어졌으나 올해에는 전년대비 작황이 양호하여 지난달 초순 화방 교체시기 이후에는 지난해보다 반입량이 많았습니다. 현재 3화방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상황이며 소과종 시세하락으로 중소과종은 가공용(쨈용)으로 이탈되고 있으며 기온 상승으로 정품 비율이 감소되면서 기형과 발생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주요 출하지역은 전월과 비슷한 경상지역(산청, 진주, 함양, 고령 등)이 50%, 충청지역(논산, 부여 등)이 40%, 전라지역(담양, 광주, 익산 등)에서 10% 정도의 출하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시세는 전년과 비슷하게 형성되었습니다.


현재 딸기 시장 반입량은 재배면적이 증가되어 지난해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충청권 지역은 전월과 비슷하게 기형과 발생에 따른 물량 감소가 전망되며 경남지역은 기온상승에 따른 토경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이달 중순 이후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예전 같으면 4월에도 딸기가 성수 출하시기지만 최근에는 4월 중·하순경 마무리 하는 농가가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으나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는 시기라 하겠습니다. 

참외, 출하량 증가에도 시세 안정화
봄철 대표적인 과일 참외는 지난달 말 현재까지 전년과 비슷한 물량이 출하되고 있고 조기 출하 지역은 화방 교체시기로 출하 물량이 감소되어 중순 이후 지난해와 비슷한 출하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참외 작황은 지난해보다는 양호하나 최근 심한 일교차로 참외의 숙기지연과 일부 상품성 하락이 되었습니다. 또한 참외 품종 다양화로 품종에 따른 상품성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대형유통업체 봄맞이 행사로 소비량 증가되어 강보합세 형성이후 하순 반입량 감소로 전년 대비 강보합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달에 접어들면서 산지 기온상승 및 일조량 증가로 성장속도 빨라지면서 참외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며 이번달 초순까지는 조기화방 마무리 출하시기로 전체적인 생산량 감소 예상되나 초순 이후 출하량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외 반입량은 증가하겠지만 주 소비품목으로 중·소형 마트 위주 지속적인 주말행사와 대형유통업체 매년 1~2차례 큰 행사로 참외 구매 및 소비량 증가로 물량증가 대비 안정적인 시세형성이 전망됩니다. 더불어 지난달보다는 가격 또한 안정화되면서 맛있는 참외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수박, 출하 감소로 시세 상승  
경남 함안에서 주로 출하되며 중순 이후   경북 고령 및 전북 익산 등지에서 소량 출하가 예상됩니다.
올해 수박 재배면적은 타 품목으로 전환이 많아 전년보다 감소되어 함안 지역 포전매매 가격이 지난해 보다 20% 상승한 동당 650~75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고령(우곡지역)은 현재 소량 거래되고 있는데 역시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된 동당 600~700만원에 거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익산이나 논산 등도 전년대비 상승한 동당 550만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어 시장 시세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달 일기가 양호하여 전년보다는 기온이 높고 아직까지 수박 작황이 양호하여 대형유통에서도 지속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어 한달간 지속적인 강세장이 예상 됩니다. 이번달부터는 가정소비가 주로 많으며 기온에 따른 소비량의 변동이 예상되며 주말 소비량이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마토, 생육 양호해 가격 하락 전망
현재 토마토는 지난해보다 생육이 양호하고 재배면적이 증가되어 시장 반입량이 많아 지난달 중순 이후 지난해보다 가격은 하락 거래되고 있으나 초순과 상순 대형마트 및 중소형 마트에서 토마토 세일 행사가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지난달 평균 시세는 지난해보다 높게 거래되었습니다.
토마토 상품성은 일조량 증가로 양호하나 겨울철 심한 한파 영향으로 대과보다는 소과종 비중이 아직까지 많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이번달 토마토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토마토 생육이 양호하여 주야간 기온이 상승되면 생산 단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요식업체 소비량 증가와 각종 학교 개학으로 식자재 소비는 상승하고 있으나 시장 반입량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토마토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되어 거래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하지만 봄철 상춘객 증가와 토마토 상품성 향상으로 가정 수요는 지난달보다는 많을 것으로 보여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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