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그린랩스 ‘팜모닝 멤버십’ 애플수박 패키지 1호 농가… 애플수박 전용 스마트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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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린랩스 ‘팜모닝 멤버십’ 애플수박 패키지 1호 농가… 애플수박 전용 스마트팜 구축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1.03.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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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성일농장 이임선 대표

 

베테랑 농부가 애플수박을 선택한 이유
전북 고창에서 애플 수박만 11만5702㎡(2만평) 규모의 농사를 짓는 성일농장 이임선 대표는 25년 차 베테랑 농부다. 일반 수박을 주로 키워오다 올해로 5년째 애플수박 농사를 짓고 있다. 이 대표가 애플수박을 선택한 이유는 1~2인 가구의 증가였다. 
“지금은 가정이 모두 소가족입니다. 가족들이 많더라도 같이 살지 않습니다. 일반 수박은 다 먹지 못해 랩으로 싸두었다 못 먹고 버릴 때가 많습니다. 애플수박의 경우, 한 번에 먹기가 좋습니다.”

애플수박, 일반수박 절반 수준의 인건비 들어
성일농장에서는 애플수박을 토경재배로 키우고 있다. 계절에 따라 40~60일가량 재배해 출하한다. 시설하우스에서는 3월 중순에 심어 5월 말이면 수확 가능하다. 수확 후 6월 초부터 재배해 7월 15일경 수확할 수 있다. 빠르면 2월에도 애플수박 농사를 시작할 수 있지만 농가 입장에서는 난방비가 다소 부담스럽다. 노지의 경우, 5월 초에 심어 7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다. 

“큰수박 절반 수준의 인건비가 애플수박 재배 장점 중 하나입니다. 큰수박은 모종 하나에 여덟 번 작업이 들어가야 하지만, 애플수박은 세 번이면 끝납니다.”
큰수박은 착화 후에도 계속 순작업을 해야 하지만, 애플수박은 착화 후 손을 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인건비가 적게 들어간다. 
성일농장에서는 벌을 이용해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애플수박을 수정한다. 날씨가 좋으면 하루 이틀 만에 수정이 끝나지만,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수정에 어려움을 겪는다. 수정은 평균적으로 6~10일가량 소요된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애플수박은 개미가 벌의 역할을 대신해준다. 


성일농장 이임선 대표는 애플수박 재배 시 흰가루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총채벌레도 가끔 하나씩 있지만, 특히 흰가루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진딧물을 잘 잡으면 흰가루병이 안 올 수도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영양제와 살충제만 처리하면 다른 농약은 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인다. 이어, 큰수박에 5번의 농약 처리한다면, 애플수박은 2~3번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큰 수박은 한주당 1개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지만, 애플수박은 1주당 2.5~3개 착과가 가능하다. 

애플수박 선별기를 가지고  크기, 무게 자동 선별뿐만 아니라 비파괴 당도 검사 후 출하한다.

“전국 유일 선별기로 맛과 당도 보장!“
성일농장 이임선 대표가 출하하는 애플수박의 당도는 9~14Brix까지 나온다.
이 대표는 9Brix 이하의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 깐깐한 선별 기준을 지키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애플수박 선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 무게 자동 선별뿐만 아니라, 비파괴 당도 검사 후 출하합니다. 선별기를 거친 수박은 선별기를 거치지 않은 수박의 2~4배 가량의 금액을 받습니다.”
성일농장에서 생산되는 애플수박은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에도 납품된다. 인기가 많아 물량이 항상 부족하다. 

이임선 대표는 전북 고창에서 애플 수박만 11만5702㎡(2만평) 규모의 농사를 짓는다.

지난해 날씨 때문에 어려움 겪어
이임선 대표는 애플수박 농사를 짓던 첫해에 날씨 덕을 크게 봤다. 
“날씨가 좋아서 시설하우스에서 1년 내내 애플수박을 수확했습니다. 수확하면 바로 순 개화해서 가을까지 이어 수확했지요. 모종을 심어두고 거름만 주면 자동으로 수정이 돼서 수확하고 또 수확하는 등 농사가 잘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애플수박 농사 시작 후 처음 2년 동안은 날씨의 덕을 봤다고 전한다. 하지만, 지난해 날씨는 애플수박 노지 재배에 큰 어려움을 줄 정도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 애플수박 농사는 5년 농사지은 것 중 제일 좋지 않았습니다. 노지 3만평, 시설하우스에 5천평에 애플수박을 심었는데, 시설하우스에서는 3개 열릴 것이 2개밖에 열리지 않았고, 노지에서는 하나도 따지 못해서 밭을 다 갈아엎었습니다. 손해가 막심했습니다.”
날씨 영향으로 농사를 망친 것이 기후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스마트팜에 더욱 관심을 갖게 했다. 

이임선 대표가 하우스에서 돌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팜으로 짓는 4계절 농사
날씨가 좋다면, 애플수박 농사만 짓고 싶은 것이 이 대표의 바람이다. 중학교 3학년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농산물 유통을 돕다가 5년 전부터 함께 애플수박 농사를 짓는 이 대표의 아들 강상훈 씨의 꿈도 날씨와 계절에 얽매이지 않고 농사짓는 것이다. 가족의 꿈은 (주)그린랩스 ‘팜모닝’을 통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강상훈 씨는 현재 성일농장이 (주)그린랩스와 유통 부문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 영광에 애플수박 전용 스마트팜 시설을 단동하우스 4000평 규모로 착공해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10월경 정식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일농장에서 생산되는 애플수박은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에도 납품된다.

“(주)그린랩스의 팜모닝은 농사의 전과정을 돕는 ‘원스탑 서비스입니다. (주)그린랩스에서 애플수박 종자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저희는 (주)그린랩스의 스마트팜에 관심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지난해부터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성일농장은 (팜모닝 멤버십의 애플수박 패키지) 1호 농가가 되었다. 
“애플수박 팜모닝 멤버십 농가는 애플수박 모종 추천에서부터 수확까지 걸리는 3개월가량의 시간 동안 현장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게 됩니다. 애플수박 농가에서 위탁하면, (주)그린랩스 전문가가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주)그린랩스 팜모닝에서는 농가에 필요한 자재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판매까지 대신해준다. 또한, 농작물 시세 정보를 빠르게 알려주기도 한다. 농산물의 출하가 몰리는 것을 파악하고 조절해서 출하할 수 있도록 추천해준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로 팜모닝 멤버십은 입소문을 타며 신소득 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 대상으로 빠르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팜모닝은 작물 수요와 농가 니즈에 맞춰 멤버십을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성일농장에서 수많은 스마트팜 회사 중 (주)그린랩스를 선택한 이유는 전문성과 빠른 피드백, 상황에 대한 이해도였다. 


“15군데의 회사에 스마트팜 설비 견적을 받았는데 (주)그린랩스가 가장 투명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젊은 회사라 그런지 피드백이 빨랐고, 전문성 또한 높아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습니다.”
농업 현장과 손발을 맞추는 종합 농업 플랫폼 (주)그린랩스의 ‘팜모닝’이 농가와 함께 이뤄낼 농업 분야의 퀀텀 점프를 기대해본다. (문의 : 1644-4372)

(주)그린랩스 팜모닝에서는 농가에 필요한 자재를 추천해 주기도 하고, 판매까지 대신해 준다.
(주)그린랩스 팜모닝에서는 농가에 필요한 자재를 추천해 주기도 하고, 판매까지 대신해 준다.

(주)그린랩스 ‘팜모닝’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주)그린랩스’는 농사 준비부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돕는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을 농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농업정보형 서비스뿐만 아니라 농장경영 컨설팅(귀농 및 창업농 컨설팅), 농장 자동화(24시간 최적의 조건으로 농장 환경을 제어하는 팜모닝 자동화 모델), 하우스 신축(농장설계, 시농장 설계, 토지 매입), 유통판로 확보(유통 컨설팅) 등 팜모닝 단계별 서비스를 통해 토지 매입부터 생산 관리, 유통 전략까지 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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