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노란빛과 아삭하고 달콤한 맛으로 농가소득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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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노란빛과 아삭하고 달콤한 맛으로 농가소득 ‘쑥쑥’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04.2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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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구봉섭 대표
경북 성주군 구봉섭 대표
경북 성주군 구봉섭 대표

구봉섭 대표는 참외가 유명한 성주에서 맛과 모양이 뛰어난 고품질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참외는 대부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력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 향상과 차별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봉섭 대표는 올해 피피에스의 스마트플러스로 품종을 전환했다. 선명한 노란빛과 아삭하고 달콤한 맛의 스마트플러스 참외를 생산하고 있는 구봉섭 대표를 만나보았다.

20여년 전 귀농한 구봉섭 대표는 고향 성주에서 2만9752㎡ 규모의 참외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20여년 전 귀농한 구봉섭 대표는 고향 성주에서 2만9752㎡ 규모의 참외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낙동강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질을 자랑하는 성주. 이곳에서 구봉섭 대표는 아내 김순희 씨와 함께 총 2만9752㎡(9000평)의 땅에서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생산량도 많고 재배 면적이 넓은 성주에서 최고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모양과 맛, 건강까지 생각하는 특별함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20여 년 동안 참외 농사를 지으며 여러 품종을 재배해 봤어요. 올해 스마트플러스 참외로 품종을 바꾼 후 연속 착과도 잘 되고 수확량이 증가했어요. 한 번 맛본 소비자들은 계속 재구매를 하고, 입소문을 타고 직거래도 늘었어요. 거래처에서도 바뀐 품종을 물어볼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아요.”
요즘 소비자들은 과일의 맛보다 색과 모양을 우선하기 때문에 고온기에도 과색이 진하고 골이 선명한 스마트플러스는 여러 품종들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인다. 다른 품종보다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스마트플러스 참외는 안정적인 초세를 갖고 있어, 연속 착과가 쉽다.
스마트플러스 참외는 안정적인 초세를 갖고 있어, 연속 착과가 쉽다.

연속 착과 우수하고 흰가루병 저항성 높아 재배 편리
스마트플러스는 초세가 다소 강하고 연속 착과로 수량성이 좋은 품종이다. 이 품종을 재배하기 전에는 벌 수정이 잘 되지 않아 적과를 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일일이 손으로 적과를 하고 마무리 작업을 하다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었죠. 연속 착과도 잘 안 되고 수량도 적어 고민하던 끝에 품종을 바꾸게 되었죠. 지난해 스마트플러스 품종을 시교한 농가 여러 곳을 방문해 작황도 살펴보고 맛도 본 후 올해부터 전량을 스마트플러스로 바꿨어요.”

구봉섭 대표와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아내 김순희 씨가 스마트플러스 참외를 수확하고 있다.
구봉섭 대표와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아내 김순희 씨가 스마트플러스 참외를 수확하고 있다.

구 대표가 운영하는 농장은 품종 전환 후 농사짓기가 훨씬 수월해져 이전보다 여유로워졌다. 외국인 근로자들도 노랗게 익어가는 참외를 보며 “쑤어이(예뻐요)~!”라며 감탄한다. 다른 농가에도 이 품종을 추천하고 싶다는 구 대표는 화학비료를 최소화하고 직접 천연 비료를 만들어 사용한다. 스마트플러스는 물을 일시에 많이 주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주며 신선도를 유지한다. 흰가루병 저항성이 높은 스마트플러스 참외를 재배한 이후 병충해 관리도 편리해졌다. 병해충이 생기기 전에 미리 방제하고 자동화시스템으로 하우스 내부의 공기가 잘 순환될 수 있도록 수시로 환기를 한다.  

스마트플러스 참외가 포장되어 있는 모습
스마트플러스 참외가 포장되어 있는 모습

 

수확량 증가로 농가소득 향상 기대  
구 대표가 운영하는 농장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수확량이 증가했다. 그는 항산화·항암 성분이 있는 게르마늄 작목법으로 스마트플러스 참외를 재배해 품질을 차별화하고 있다. 게르마늄 성분이 더해진 스마트플러스 참외는 시장에서는 희소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스마트플러스로 품종을 전환한 이후 높은 정과율로 고품질 참외를 생산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는 생산량이 1.5~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우수한 저장성으로 신선하게 유통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시세를 받을 수 있어요. 올해 품종을 전환했기 때문에 연매출로 말하긴 어렵지만 지난해 4월 기준으로 매출이 3000만원 상승해 앞으로도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 대표는 서울 강서 청과를 통해 생산량의 대부분을 출하하고 있다. 직거래도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여건이 형성되면 가족들과 직거래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MINI interview 

권태형 (주)피피에스 경북지점 과장
권태형 (주)피피에스 경북지점 과장

지난 2019년에 처음 시교를 하고 올해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플러스는 흰가루 저항성으로 저온기 암꽃이 잘 오고, 수정 능력이 좋은 품종입니다. 고온기까지 과색이 진한 노란색과 선명한 과골을 유지하고 식감과 당도가 뛰어나 농가들과 시장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연속착과가 잘 되고 회전율도 좋아 앞으로 보급이 확대되면 수확량과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성주군에는 스마트플러스 3500봉을 보급했습니다. 스마트플러스를 시교한 농가의 반응이 좋고 입소문이 나 올해는 더 많이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작물의 경우 품종에 변화를 주기 어려운데, 구 대표님께서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시교 농가를 방문한 이후 스마트플러스로 품종 전환을 결정하셨을 때 감사했습니다. 농가에서 스마트플러스를 재배한 이후 수확량도 늘고 소비자 반응도 좋다고 말씀하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스마트플러스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보급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국정우 기자(문의 : 031-638-5428)

 

[농업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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