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짐에 강하며 가공적성이 우수한 팥 ‘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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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짐에 강하며 가공적성이 우수한 팥 ‘홍경’
  • 김민지
  • 승인 2021.04.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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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팥의 경쟁력을 높이다


팥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현재 자급률이 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가공용으로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팥은 2.5∼3배 싼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수입산과 경쟁하기 위해 기계 수확이 가능하고 통팥용으로 가공적성이 우수한 ‘홍경’을 개발했다.

 

신품종 ‘홍경’을 소개합니다


‘홍경’은 쓰러짐에 강하고, 종피가 밝은 적색으로 통팥 제조 시에도 밝은색을 유지하고 수율도 높아 통팥용으로 가공적성이 우수하다.


‘홍경’의 개화일수는 충주팥과 비슷하고, 생육일수는 9일 정도 늦으나 알맹이가 큰 대립 품종이다. 경장은 56㎝정도며 꼬투리 당 알맹이 수는 7.5개로 충주팥보다 많고 100립중은 18.4g(충주팥 15.8g)으로 대립이다. 10a당 지역적응시험 4개소(밀양, 익산, 청원, 춘천) 평균수량은 206㎏으로 충주팥 대비 9% 많다. 또한 ‘홍경’은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의 성분이 충주팥에 비해 각각 1.5배~2.1배 정도 더 많으며, 항산화활성은 23~35% 정도 높다. 


‘홍경’의 적응지역은 강원도 산간고랭지를 제외한 전국 팥 재배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나 성숙기가 다소 늦어 서리가 일찍 내리는 지역은 6월 하순까지는 파종해야 한다. ‘홍경’은 2022년 초부터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063-238-5372)를 통해서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글 = 송석보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정리 = 김민지 기자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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