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수박/배추/고추/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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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 Q&A 수박/배추/고추/부추
  • 김민지
  • 승인 2021.04.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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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이상증상 원인규명

Q. 재배하고 있는 수박의 잎이 황화하고 엽맥 사이에 암갈색 반점이 생기는 것에 대한 원인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이상증상은 지제부와 덩굴이 회백색으로 갈라지고 잎 가장자리가 마르면서 부서지는 증상을 나타내는 것과 엽맥 사이에 암갈색의 병반이 생기는 것으로 병해충 예찰 결과 덩굴마름병과 과일썩음병이 관찰되었다.

 

▲ 덩굴마름병에 이병된 식물체는 가능한 빨리 뽑아 하우스 밖으로 반출하여 소각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일썩음병은 현재 잎에만 병징을 나타내는 상태이므로 과실에 전염되지 않도록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여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다음 작물을 재배할 때는 토양의 염류가 집적된 상태이므로 토양을 분석하여 시비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더 이상의 염류집적을 방지할 수 있다.

 

 

배추 이상증상 원인규명

Q. 배추 결구 잎의 가장자리가 갈변하면서 생육이 부진한 것에 대한 원인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이상증상은 포장 전면에 나타났으나 특히 경사면의 낮은 쪽이 심하게 나타났으며 전체 식물체의 약 30% 정도에 이상증상이 나타났다. 배추 잎의 가장자리가 갈변하고 생육이 부진하여 결구 긴도가 떨어지는 것은 전형적인 칼슘 결핍증으로 판단된다. 칼슘 결핍증이 발생한 원인은 가뭄과 강우에 의해 토양 수분 함량이 칼슘 흡수에 부적합해 발생한 것으로 사료된다.

 

▲ 토양 수분이 지나치게 적거나 많은 경우는 칼슘의 흡수가 저해되어 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식 전에 배수로를 정비해 배수가 잘되도록 하고, 가뭄 시에는 관수해 토양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칼슘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

 

 

고추 이상증상 원인규명

Q. 고추의 잎이 울퉁불퉁하게 기형으로 전개되고 가장자리가 황화하며 생육이 부진한 것에 대한 원인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이상증상은 새로운 잎이 말리고 가장자리가 황화하면서 생육이 매우 부진한 것이었으며 포장 전면적에 고르게 나타났으나 현재는 회복되어 가는 중이다. 고추 터널재배는 비닐을 씌우기 때문에 정식 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나 정식 시기를 지나치게 앞당겨 저온을 경과하면 저온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상증상은 정식 후에 연속적으로 저온에 노출되어 장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고추 터널재배에서 정식 시기를 앞당기면 초기 수량이 많아진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일찍 심는다고 생육이나 수량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너무 일찍 정식해 저온장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부추 황화증상 원인규명

Q. 시설부추 재배 중 퇴비 살포 후 잎끝이 마르고 전체적으로 황화증상이 발생해 원인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일부 하우스의 부추에서 발생한 잎 끝이 하얗게 마르는 증상은 질소가스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며 전체 하우스에서 비슷하게 발생되는 시설부추 황화증상은 계분이 많이 든 퇴비를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써 토양 내 염류집적과 양이온 함량의 과다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된 것으로 사료된다.

 

▲ 현재 시설하우스 토양은 전반적으로 염류집적이 많으므로 작기가 끝난 후 토양 검정을 실시하고 적정량의 시비를 하고 특히 퇴비 시용 시 잘 부숙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야 한다. 볏짚을 절단하여 시용(2t/10a) 후 경운하고, 심경 로터리 후 토양 검정 처방전에 의한 시비량을 준수하기 바란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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