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드리움’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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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드리움’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다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1.04.30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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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앤에스플라워 이지영 이사
(주)씨앤에스플라워 이지영 이사

 

화훼류를 농민에게는 적정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가치 있게 공급하고자 설립된 (주)씨앤에스플라워는 현재 화훼를 유통하는 온라인 브랜드 ‘꽃드리움’을 시작으로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매장 및 다양한 브랜드가 오픈 준비 중이다. 이지영 이사는 (주)씨앤에스플라워가 소비자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Q. 앞으로 전망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희 회사는 화훼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브랜드 ‘꽃드리움’을 시작으로 국내 화훼시장을 세계 화훼시장을 주도하는 K-화훼시장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통계에 의한 화훼유통량은 연간 540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약 5170만 명으로 추정하면 연간 일 인당 화훼소비량은 약 1만 원 정도입니다. 일 인당 화훼소비규모는 무척 작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홈 인테리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상황과 동떨어져있지 않다고 판단되며, 홈 인테리어와 관련된 화훼시장에 대한 부가가치와 관심 또한 점차적으로 확대될 거라고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저희는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소비자에게 화훼의 진정한 가치를 더 빠르게 인식시키고, 나아가 전체 화훼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싶습니다.

 

 

Q. 화훼 농가에 어떤 도움이 될지 말씀해주세요.


저희는 소비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시켜 꽃소비를 확대시키고 그에 따라 자동으로 확대된 생산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시장의 확대를 위해 그 어느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꽃가격에 대한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걷어내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펼치려면 유통마진의 최소를 남기는 것만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산원가에 대하여 말도 안 되는 네고를 하거나, 상도덕를 무시한 매점매석의 방법이 아닌 생산자분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가격책정구조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회사의 정책 상 구체적인 내용을 지면에 싣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저희 회사와 협력생산 등을 함께 하시는 생산자분들께 추후 자세히 설명해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문의 부탁드립니다.

 

 

Q. 유통구조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21세기는 정보가 유통되는 시대입니다. 온라인이라는 매체를 통한 판매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우리 생산자분들께 쇼핑몰 운영과 그에 따른 마케팅 등 실질적인 접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쇼핑몰을 통해 생산자분들의 재배품목을 가격 왜곡 없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법, 통일된 화훼 브랜드 매장으로써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을 출점해 소비자의 화훼생산품목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는 방법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화훼를 보다 친근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현재 쿠팡, 네이버쇼핑 등 약 49개 온라인 오픈마켓에 입점중이며, 향후 국내 유통브랜드인 이마트, 롯데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유통망의 다각화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는 저희가 부담하는 구조로 유통구조를 설정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유통브랜드로서 소비자들에게는 화훼의 가치를 알리고 생산자분들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2021년 목표는 무엇입니까?


올해는 저희가 판매하는 화훼류 판매 부문에서 적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 올해 저희가 판매하는 생화 품목에서는 적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종종 농장주분들께서 말도 안 된다고 하시지만 현재로써는 생산되는 품목을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당장 발생되는 손실을 저희가 감내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 손실을 감당하는 이유는 향후 저희가 목표로 하는 시장구조의 변화가 이루어졌을 때 저희와 함께 하시는 생산자분들의 성장과 그에 따른 수익이 저절로 따라오는 상생구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저희 회사의 앞으로의 행보를 천천히 지켜봐 주신다면 궁금증이 풀리실 테니 ㈜씨앤에스플라워, 그리고 꽃드리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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