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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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5.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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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 유원상 과장

농촌의 인력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농촌의 인구는 줄어들고, 갈수록 고령화되어 가는 현실에서 농촌의 인력수급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 지 오래다.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펜데믹 사태까지 겹쳐 그야말로 농촌에서는 ‘인력 구하기’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따라서 정부는 발 빠르게 농촌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 도시구직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시형인력중개센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 유원상 과장을 만나보았다.

 

 

Q.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도시형인력중개센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농촌인구감소, 고령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 중단 등 초유의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도입이 중단되어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저희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에서는 경영경기 위축으로 늘어나는 도시구직자를 농업 인력으로 유치하기 위해 도농인력중개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했지만 농가에서는 농작업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대부분 지역 유휴인력을 선호하고, 도시구직자는 농작업 경험 부족, 개별 접촉 한계 등으로 농촌의 일자리를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도시 구직자를 모집하여 농작업 실습교육,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후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연계하여 농촌에 체류하면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소개를 해주는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지난해 이미 시범적으로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20년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시범 운영하면서 연인원 1800여명의 도시 구직자를 경기 여주, 강원 양구·인제, 전북 고창 등 일손이 부족한 지역에 중개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도시구직자를 농작업별로 그룹화(5~10명)하고 농장코디네이터(작업반장)를 배치하여 도시구직자와 농가간의 소통, 농작업에 대한 지도 등을 통해 농가와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올해 추진하는 ‘도시형인력중개센터’는 지난달부터 서울시 및 민간 운영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농작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고, 선발된 농작업 참여자는 근로지역 및 작업내용 확정 후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농가와 매칭을 진행합니다. 참여자들에게는 농작업과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농가들을 대상으로는 감염병 예방수칙, 참여자·운영기관 요구사항 등 안내하고 있습니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https://news.seoul.go.kr/economy/archives/512544)에서 농촌 일자리 또는 푸마시(농협 위탁사업자 www.poomasy.com) 홈페이지에서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검색하고, 신청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있습니다.

 

Q. 모집 현장에서는 도시민 구직자를 늘리는 일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농식품부에서는 도시민구직자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강구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정부는 ’20년 농협과 협업하여 ‘도시형인력중개센터’ 시범 운영을 통해 도시 유휴 인력과 일손 부족 농가의 연결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또한, 올해 센터 예산을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증액하여 도시 구직자 모집 인원을 확대할 계획(’20년 200명 → ’21년 500명)입니다.
서울시와 추진하는 도시형인력중개센터에 이외에 농협과 협업을 통해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추가 운영을 통해 서울시 이외에도 전국의 도시 구직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농촌의 일자리 구직을 고민하는 도시민과 인력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정부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추가적으로 설치하고 도시형인력중개센터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업분야 긴급인력 파견근로사업 등의 지원으로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니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가까운 지자체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인 근로자 제도개선, 농촌일손돕기 추진 등을 통해 농업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농협 등과 협력하여 농번기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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