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잔류농약분석능력 우수성 국제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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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잔류농약분석능력 우수성 국제적 입증
  • 김민지
  • 승인 2021.06.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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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운영하는 국제숙련도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가해 잔류농약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FAPAS는 잔류농약, 중금속 및 식품첨가물 등 분야의 농식품 화학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 나라의 정부기관, 대학 및 민간분석기관 등이 세계 수준의 분석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분석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평가방법은 시료를 분석한 후 결과를 제출하면 참여기관들의 오차범위(Z-값)를 산출해, 절대값(Z-score)이 2이하면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평가한다. 절대값이 0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이번 평가에서 잔류농약 분야에 참여해 제출한 9개 농약 성분 모두 오차범위 Z-score±1.3 미만을 기록해 ‘만족’ 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3개 항목에서는 ±0.1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괴산군은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농산물안전분석실 설치를 완료하고 농업인에게 잔류농약 분석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분석된 정보는 농산물의 친환경·GAP인증, 로컬푸드 및 학교급식납품에서 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PLS)에 따른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검사도 지원하고 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가 개최되는 만큼 괴산군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의 안전성이 신뢰받을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농산물 잔류농약분석이 전액무료로 진행되므로 더 많은 농업인들이 자유롭게 의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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