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유통 활성화와 신소득 사업 발굴로 지역발전 이끌 것
상태바
경제유통 활성화와 신소득 사업 발굴로 지역발전 이끌 것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07.02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원예농협 이대건 조합장
정읍원예농협 이대건 조합장
정읍원예농협 이대건 조합장

 

정읍원예농협은 올해 지자체 협력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시설원예 농가의 연작장해 예방과 작물생육촉진 지원사업 추진으로 조합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근간이 되는 토양 개량을 추진해 농민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농업 현장을 발로 뛰며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실천·소통·봉사’로 정읍원예농협을 이끌어 온 이대건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지원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개점 예정인 정읍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조감도.
올해 하반기 개점 예정인 정읍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조감도.

Q. 정읍원예농협의 역점 사업은 무엇입니까?
정읍원예농협은 지난 2014년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점한 이후 정읍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해왔습니다. 정읍원예농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엽채류는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일과 과채류는 3일 등 판매기한을 정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현재 정읍시에는 7개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있어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정읍시민은 신선한 농산물을 엄선해 판매하는 정읍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고 방문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로컬푸드직매장은 매년 성장해왔습니다. 정읍원예농협은 2년간의 준비 끝에 올해 하반기 정읍시 상동에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2호점이 개점되면 중•소농가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조합원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소개해주세요.
정읍원예농협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연작장해 예방과 작물생육촉진지원사업, 전품목농약할인판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업 인력 수급의 극복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영농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지원하며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고령 조합원들에게 의료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영농에 필요한 장갑과 코로나 예방을 위한 마스크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원 사업 중 올해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지자체 협력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시설원예 농가의 연작장해 예방과 작물생육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한 것입니다. 정읍원예농협은 이 사업을 통해 토양에 축적된 염류를 단기간에 작물 재배가 가능한 염류 농도로 교정하고 원예작물의 연작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내부 전경.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내부 전경.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내부 전경.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내부 전경.

Q. 정읍시의 농특산물 유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정읍시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는 ‘단풍미인’입니다. 단풍미인은 정읍시의 대표 명소인 내장산 단풍을 이미지화한 것으로 ‘농특산물 대표브랜드’라는 슬로건과 나뭇잎을 이미지화해서 자연친화적인 정읍의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현재 쌀을 비롯해 수박, 토마토, 복분자, 지황 등 정읍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우수 농산물이 단풍미인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읍시에서는 특화작물로 씨 없는 수박을 선정해 재배 농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읍원예농협에서는 매년 품평회를 열어 최고 품질의 씨없는 수박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정읍원예농협은 단풍미인 브랜드의 농산물 유통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공선출하조직이 생산한 품목을 정읍원예농협이 주관하고 있는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공동선별•공동출하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2014년 개점한 정읍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전경.
2014년 개점한 정읍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전경.

Q. 향후 경제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정읍은 로컬푸드 출하 중심으로 농산물 거래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농들이 예전에는 공판장으로 농산물을 출하했지만 지금은 로컬푸드로 판로를 이동하면서 공판장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정읍 소비자들이 애용하고 신뢰하는 로컬푸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공판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품목농협의 근간이 되는 것은 공판사업입니다. 현재 공판사업은 정읍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중개를 하는 데는 도매시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최근 유통시장에서 도매시장의 역할이 계속 축소되고 있습니다. 유통을 담당하는 중도매인의 고령화와 신규 진입 부재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입니다. 정읍은 다품목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물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현재 생산 중인 농작물의 품질을 향상시켜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정읍원예농협은 조합원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소비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정읍시 농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지난 2019년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후 조합원과 약속한 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해왔습니다. 이제 3년이 되어 그 노력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제 경영방침은 ‘소통하는 농협’입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농업 현장을 발로 뛰며 조합원들과 즐거운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은 그 농민의 얼굴이기에 매일 매일 정성껏 관리하며 수확해야 합니다. 수확한 농산물은 가격으로 평가를 받지만, 때로 우수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정성껏 가꾼 최고의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정읍원예농협이 교두보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인의 지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업인이기에 앞으로도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지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