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지속된 폭염…농작물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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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지속된 폭염…농작물 피해 최소화
  • 김민지
  • 승인 2021.07.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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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데임방지 위한 탄산칼슘 살포 <사진제공 = 전북농업기술원>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7월 9일 전북지역에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후 최근 35℃ 내외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제9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7월 20일경 끝났고 이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벳트 고기압이 함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일주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생종 벼의 경우 이삭이 패는 시기에 고온으로 인한 수정불량으로 불임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물을 걸러대어 지온을 낮춰야 하고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출수 전후 병해충방제를 해주어야한다.

 

밭작물은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 충분한 물을 공급해 칼슘결핍 등 양분불균형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포장을 잘 살펴 담배나방 등 나방류, 노린재류 등의 해충을 초기에 방제해 밀도를 낮춰야 한다.

 

과수의 경우 햇볕에 의한 과실 및 잎에서 데임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간헐적인 소나기가 지나고 급격히 온도가 올라갈 경우 과실이 터지는 열과도 나타날 수 있어 미세살수장치를 활용해 온도를 낮춰주거나 탄산칼슘을 물 20L에 400~500g정도 섞어 뿌려주면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폭염 속에서는 농작업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한낮에는 작업을 피하고 농작업시 열사병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북농업기술원 권택 과장은 “8월 초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나 읍면상담소 등을 통해 농작업 안전수칙, 농작물 관리요령 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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