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해법은 현장에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상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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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해법은 현장에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상찬 소장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7.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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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전국 최초로 유기농복합단지를 건립하는 등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농정을 펼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농정을 펼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상찬 소장을 만났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상찬 소장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상찬 소장

 

 

‘농업은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재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30대 신규 직원들의 비율이 40%가 넘는다. 젊은 감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반면 오랜 세월 농업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력이 점점 줄어드는 문제점도 시급히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문제는 비단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문제만은 아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농업기술센터의 신규 직원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 문제점은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가 새롭게 극복해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이 소장은 직원들에게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찬 소장은 현장 중심의 농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신규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주제를 정해 과제 발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책상에 앉아서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늘 현장에서 농민과 함께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 우리 농업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의한 기상재해, 과수 화상병을 비롯한 돌발 병해충 등 농촌현장의 여건은 힘든 시련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농민과 함께 끊임없이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농업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우리 지역의 농업 현장을 잘 진단하여 체질 개선과 장점을 강화하기 위해 실용화 기술을 보급해야 합니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함께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상찬 소장
이상찬 소장이 절화 농가의 현장을 방문한 모습 

아열대 작목,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야
이 소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위기를 인식하고 각종 이상기상에 따른 대응기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따른 작목과 품종의 변화 그리고 아열대 작목 도입과 기술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에 맞는 아열대 작목을 발굴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어떤 환경변화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줘야 합니다.”
이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농업을 주도할 스마트팜 기술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 농업, 육성해 인력난 해소해야
“스마트팜 농업은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켜, 청년 농업인들의 농촌 유입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현재의 농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최고의 기술이 될 것입니다.”
그는 농촌의 리더 육성을 위해 농업인단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도시민을 위한 도시농업 및 치유농업도 함께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농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농업인단체가 농업·농촌의 핵심주체가 되도록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새로운 사업 추진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농업을 단순히 먹거리 제공의 기능만이 아닌, 농촌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치유농업의 정서적 기능도 시대 흐름에 맞게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이 소장은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농업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해도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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