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우량종묘 652만 주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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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우량종묘 652만 주 분양
  • 김민지
  • 승인 2021.08.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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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종묘 652만 주와 우량종근 315kg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 <사진제공 = 경남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약용작물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백도라지, 더덕 등 주요 약용작물 재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에 걸쳐 백도라지, 더덕, 하수오 등 우량종묘 652만 주와 둥굴레, 맥문동 등 우량종근 315kg을 생산해 도내 농가에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농업기술원이 보급한 양을 식재면적으로 환산하면 대략 42ha에 이른다.

 

도라지는 꽃의 색에 따라 청도라지와 백도라지로 나뉘며, 그동안 보급된 도라지는 흰색 꽃이 균일하게 피는 품종으로 흰색과 청색이 혼합되어 피는 재래종보다 수량성이 높고 약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특히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없애는 거담작용과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 작용이 있어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더덕은 약리 약용으로 폐 기운을 돋워주고 가래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미세먼지와 황사 등에 대응할 필수식품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최재혁 약용자원연구소장은 “그동안 약용작물은 농업인들이 종자를 자체적으로 채종하여 사용해왔으나, 약용자원연구소에서는 자동파종기와 유리온실 등 첨단시설을 이용하여 우량종묘를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제초관리가 용이하고 초기생육 촉진에 따라 20% 이상의 생산량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용자원연구소 송재기 육종팀장은 “내년에도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통해 약용작물 재배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결과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지원해 올해 경남 특화작목으로 선정된 도라지 등을 중심으로 재배단지 확산과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경남 도내 약용작물 재배현황은 도라지 915농가 64ha, 더덕 114농가 13ha, 하수오 30농가 9ha이며, 경남농업기술원은 약용작물 종자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건립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약용작물 우량종묘와 종근을 대량으로 생산해 재배농가 애로사항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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