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뛰어난 고창 멜론 해외에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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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뛰어난 고창 멜론 해외에서도 ‘인기’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8.3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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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김연호 대표

김연호 대표는 현재 전체면적 1.3ha(4000평)에 전국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고창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고창 멜론은 맛과 당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하고 있는 김연호 대표를 만나보았다.

 

 

김연호 대표 

 

“멜론 두 개가 210만원이라고?”
고창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멜론을 전국 최초로 온라인 경매를 시행해 2년 연속 낙찰가 210만원을 기록했다. 2019년, 2020년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 고창 멜론은 최고의 명품 멜론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전국적으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고창군은 올해도 고창 멜론 온라인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창 멜론은 ‘2021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 만족 대상’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지역 농산물 부문에 대상을 받았다. ‘2016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과 농촌진흥청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로 전국 최고 멜론 생산지로 알려진 지 오래다.

 

김연호 대표는 현재 전체면적 1.3ha(4000평)에 전국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고창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김연호 대표는 현재 전체면적 1.3ha(4000평)에 전국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고창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고창 토질, 게르마늄·미네랄 풍부해 당도 높아
고창 지역의 토질은 게르마늄 함유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게는 20% 이상 높게 나타난다.
특히 다른 지역 황토에 비해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높고 병충해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강하다. 고창 지역의 토양은 게르마늄과 미네랄이 풍부해 과일의 당도를 높이는 등 동·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으로 내뿜는 건강한 땅으로 확인됐다. 또한 바실러스 속 미생물인 고초균이 다른 지역 토양보다 20.3% 더 들어 있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고창 황토 멜론은 1990년대 초반부터 수박 후작으로 재배된 시설 하우스 1동당 볏짚을 최소 1t 이상 넣어 땅심을 유지하고 모든 작목반이 GAP 인증을 받아 명품 멜론이 생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고창 멜론은 오랫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상품화로 가격 경쟁력 강화, 산지 유통 개선을 통해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가락시장에서도 고창 멜론은 품질이 우수해 경매가가 높게 낙찰될 정도로 중도매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 멜론,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수출해
20년째 멜론 농사를 짓고 있는 김연호 대표는 고창군수박연합회 회장과 고창 황토배기-G 수박 공선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전체면적 1.3ha(4000평)에 우수한 품질의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고 말했다.

고창 멜론은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다.
고창 멜론은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다.

 


“고창 황토배기 멜론은 평균 15Brix 이상만을 선별해서 시장에 출하하고 농장에서 충분히 완숙을 시킨 멜론만 시장에 내보내기 때문에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고창 멜론은 국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멜론 껍질을 감싸고 있는 줄무늬를 네트라고 한다. 열매가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가 아물면서 껍질을 더욱 단단하게 해 속살을 보호한다. 고창 멜론은 모양이 둥글고 그물 모양의 굵기와 간격이 일정하게 잘 발달 돼 있어 맛뿐만 아니라 모양도 예뻐 고급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 인기리에 판매
김 대표는 5월에 멜론 정식에 들어가서 8월부터 11월까지 수확하고 있다. 연간 총 60t을 생산하고 있다.
고창의 토질이 작물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지만, 김 대표는 꾸준히 토양관리를 하고 있다. 지푸라기와 유박, 퇴비 등으로 토양을 관리해 평균 pH 6.2~6.5로 맞춰주고 있다.
김 대표는 시설하우스 한 동(200평)에 지푸라기 3t가량을 토양에 섞어주는 등 토양관리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토양관리를 잘해야 작물이 튼튼하게 자라기 때문에 토양관리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고창 황토배기 영농조합법인 공선회에 멜론을 출하하고 있다. 가락시장에서 8월 초 기준으로 8kg 멜론의 경매가가 2만7000원을 형성했다.
“이맘때 고창 멜론 경매가가 평균 3만원~3만5000원에 형성되어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멜론 생산이 늘면서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창 황토배기 멜론은 백화점에서 인기가 높아 품질이 우수한 것은 8kg가 9만9000원에 판매되기도 한다. 고창 멜론은 맛뿐만 아니라 식감이 좋고 멜론 특유의 향도 강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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