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 토마토, 친환경 광역방제 시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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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촌 토마토, 친환경 광역방제 시행해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8.3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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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안인상 대표

경기도 퇴촌에서 25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안인상 대표. 안인상 대표는 현재 경기광주토마토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전체면적 1ha(3000평)에 연간 75t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는 안 대표는 수확량 대부분을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경기도 퇴촌 토마토는 팔당호 주변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25년째 경기도 퇴촌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안인상 대표는 현재 경기광주토마토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안 대표는 퇴촌면에서 전국 처음으로 토마토 재배단지에서 친환경 광역방제를 시범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토마토 재배 시 문제가 되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TYLCV)의 매개충인 ‘담배가루이’를 방제하기 위해 퇴촌면 전 토마토 농가가 동시다발적으로 방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토마토 한 농가가 담배가루이를 방제해도 병충해가 옆에 잠깐 피신해 있다가 다시 돌아와서 발생하는 과정이 되풀이되어 퇴촌 토마토 단지를 대상으로 안과 밖에서 동시에 방제를 시행한 것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수도작이나 노지 작물에 광역방제가 종종 이뤄지고 있지만, 단일 품종인 토마토 시설 하우스 단지에서 동시 방제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인상 대표는 토경 재배와 양액 재배를 병행하고 있다. 전체면적 1ha(3000평)에연간 75t의 방울토마토와 완숙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안인상 대표는 토경 재배와 양액 재배를 병행하고 있다. 전체면적 1ha(3000평)에연간 75t의 방울토마토와 완숙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번 방제로 퇴촌면에서 토마토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담배가루이가 광역방제를 시행하면서 없어져 고품질 토마토가 안정적으로 생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시농업기술센터 문미화 팀장은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 봄 작기와 가을 작기 중간을 방제 시기로 정해 해충 서식지에 대한 지자체의 광역방제와 개별농가의 시토마토설하우스 내부방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민관 합동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광역방제는 토마토 친환경 재배 및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농약제를 사용했으며 광역방제기 2대를 투입해 시설하우스 주변이나 배수로 등 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방제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친환경 공동 광역방제를 통해 토마토 밀집 재배단지의 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해 광주시 특산품인 토마토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가 퇴촌 토마토 재배단지에 친환경 광역방제를 시범 실시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가 퇴촌 토마토 재배단지에 친환경 광역방제를 시범 실시했다.

 


퇴촌 토마토, 40년 전부터 수정벌 이용
지금의 퇴촌 토마토 직거래장터가 생기기 전에는 경기 퇴촌 토마토 공동 직판장으로 운영되었다. 하지만 운영 면에서 여러 어려움이 많아 지금의 개별 직판장으로 바뀌게 됐다. 안 대표는 당시 공동 직판매장을 개별 직판장으로 변경을 주도한 회원 중 한 명이다.

안 대표는 이번 방제로 퇴촌면에서 토마토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담배가루이가 광역방제를 시행하면서 없어져 고품질 토마토가 안정적으로 생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시농업기술센터 문미화 팀장은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 봄 작기와 가을 작기 중간을 방제 시기로 정해 해충 서식지에 대한 지자체의 광역방제와 개별농가의 시설하우스 내부방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민관 합동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광역방제는 토마토 친환경 재배 및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농약제를 사용했으며 광역방제기 2대를 투입해 시설하우스 주변이나 배수로 등 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방제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친환경 공동 광역방제를 통해 토마토 밀집 재배단지의 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해 광주시 특산품인 토마토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 김미영 주무관, 문미화 팀장, 안인상 대표.(왼쪽부터)
광주시농업기술센터 김미영 주무관, 문미화 팀장, 안인상 대표.(왼쪽부터)


퇴촌면이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지역으로 1970년대부터 개발제한에 묶인 특성 때문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에는 토마토 농사를 짓는데 워낙 제약이 많아 힘든 일도 많았지만, 오히려 퇴촌 토마토가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인식이 생겨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하는 명품 토마토 생산 단지가 됐다고 말했다.
“40년 전 만 해도 대부분 일반 토마토 재배방식은 토마토 수정을 위해 식물호르몬제를 일일이 꽃송이에 뿌려줬지만, 우리 퇴촌 토마토 생산자들은 환경친화적으로 수정벌을 이용해서 토마토 수정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수정벌을 이용하면 공동과의 발생이 줄어들고 과실의 경도와 당도가 높아져 토마토 품질이 우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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