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숙기·우수한 식미의 단옥수수 ‘고당옥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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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숙기·우수한 식미의 단옥수수 ‘고당옥1호’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1.09.0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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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요가 계속 증가


최근 단·초당옥수수의 수요증가로 종자 수입량과 수입액이 2018년 1.7t(9만3000 USD)에서 2020년 12.8t(51만1000 USD)로 증가 추세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숙기가 빠르고 식미가 우수한 단옥수수 ‘고당옥1호’를 개발했다.

 

신품종 ‘고당옥1호’를 소개합니다


‘고당옥1호’는 3년간 지역적응성시험 결과, 수량이 단보(10a)당 1139㎏으로 고당옥(1028㎏/10a)보다 11% 많았다. 생육 특성은 간장이 158㎝, 착수고율 29%, 출사 일수는 59일로 고당옥보다 4일 빠른 조숙종이다. 이삭 길이(18.7㎝)가 길며 착립장률(96%)이 높다. 당도는 20.8Brix로 멜론이나 수박(12∼14Brix)보다 높으며 과피가 38㎛로 얇아 식감이 우수하다. 


재배 시 유의점은 1대 교잡종이므로 매년 갱신된 종자를 사용해야 하며, 단옥수수 열성인자(se) 보유로 종자 순도 유지를 위해 반드시 격리 재배해야 한다(200m 이상). 또한 밀식재배 시 이삭이 작아지고 이삭 끝달림이 불량하므로 표준재배를 하는 것이 좋고,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품질 유지를 위해 적기 수확해야 한다. 수확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당류 전분화로 당도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수확 후 바로 급랭 처리하거나 쪄서(blanching) 전분화 효소를 불활성화 시켜야 한다.


괴산군은 2020년에 ‘고당옥1호’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새로운 지역특화 옥수수 브랜드로 ‘대학단옥수수’를 육성하고 있다. 

 


글= 배환희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정리= 김민지 기자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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