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노란 빛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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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노란 빛 ‘산수유’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1.09.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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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으로 불리는 ‘산수유’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는 낙엽소교목~교목으로 높이 4~8m 정도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형이며 표면은 녹색으로 복모가 약간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흰빛이 돌며 맥겨드랑이에 갈색 밀모가 있다. 꽃은 3~4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우산모양꽃차례에 20~30개 정도 달린다. 열매는 타원형의 광택이 있는 핵과(核果)로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으며 종자는 긴 타원형이다. 

 

기능성 성분

과육(果肉)에는 코르닌(cornin), 모로니사이드(morroniside), 로가닌(loganin), 타닌(tannin), 사포닌(saponin) 등의 배당체와 포도주산·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糖)도 포함되어 있다. 종자(씨앗)에는 렉틴(lectin)이라는 독성 단백질이 있어 신장 장애, 안구 돌출, 위장 출혈,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제거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효능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과육을 약용했으며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에 의하면 강음(强陰), 신정(腎精)과 신기(腎氣)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두통, 이명(耳鳴), 해수병, 해열, 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 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된다. 차나 술로도 장복하며 지한(止汗), 보음(補陰) 등의 효과가 있다.

 


 

글= 박광훈 연구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리= 김민지 기자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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