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산림약용자원 ‘상동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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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산림약용자원 ‘상동나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1.09.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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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겨울을 난다는 뜻의 생동목에서 유래된 ‘상동나무’

상동나무는 낙엽 또는 반상록 관목으로 높이 2m 정도로 때로는 덩굴성 형태로 자란다. 어린가지에는 갈색 잔털이 밀생하며, 흔히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며 끝은 둔하고 밑부분은 둥글며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잔톱니가 있다. 꽃은 10~11월에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수상꽃차례에 황색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열매는 지름 5mm 정도의 구형이며 이듬해 4~5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기능성 성분

상동나무의 성분으로는 플로보놀(flavonol), 미리세틴(myricetin), 퀘르세틴(quercetin), 아피제닌(apigenin), 루테올린(luteolin), 캠프페롤(kaempferol), 안토시아닌(anthocyanin) 등의 플라보노이드, 스테롤(sterols), 지방산, 안트라퀴논, 갈산(gallic acid) 등의 성분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효능

상동나무 잎, 가지의 생약명은 작매등(雀梅藤)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감기, 발열, 간염, 피부병 치료 등에 사용되어 왔으며 ‘중약대사전’에는 어린가지와 잎을 개창(疥瘡), 칠창(漆瘡), 수종을 치료하며, 뿌리는 鶴膝風(학슬풍, 무릎관절통)을 치료한다고 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동나무 열매에는 항산화, 항암, 항비만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글= 박광훈 연구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리= 김민지 기자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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