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벼 내병성 강화된 ‘참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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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벼 내병성 강화된 ‘참동진’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1.10.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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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좋아 소비자 선호

‘신동진’ 벼 품종은 1999년에 개발되어 2018년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우수한 품종이다. 쌀알이 일반벼에 비해 1.3배 가량 크고 밥맛이 좋아 브랜드 품종으로 소비자 선호가 높다. 하지만 넓은 면적에서 오랫동안 재배되다 보니 새로운 병원균의 발생으로 병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신동진’ 벼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내병성이 강화된 ‘참동진’을 개발했다.

 

 

 
신품종 ‘참동진’을 소개합니다

‘참동진’은 현미 천립중 26.9g으로 ‘신동진’과 같이 쌀알이 굵으며 주요 농업형질 및 수량 관련 특성 대부분 ‘신동진’과 비슷하다. ‘참동진’은 병원성이 강한 벼흰잎마름병 신균계 K3a에 저항성을 나타내는데, 이병성인 ‘신동진’에 비해 병 발생 시 백미 수량 30%, 현미 정상립 13%가 증수하는 효과를 보였다. ‘참동진’은 ‘신동진’에 비해 목도열병에 강했으며,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특성을 나타냈다. ‘참동진’은 ‘신동진’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낮았으며 밥맛이 좋은 특성을 나타냈다. 

‘참동진’은 ‘신동진’과 같이 쓰러짐과 이삭싹나기에 약하므로 이앙시기를 다소 늦추고 질소질 비료를 줄여서 재배하여야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신동진’과 같이 키다리병에 약하므로 철저한 종자소독을 하여야 하며, 벼흰잎마름병과 목도열병에 강한 특성을 나타내므로 ‘신동진’ 재배 시 해당 병이 발생하는 지역 위주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참동진’은 전라북도 지역에서 신기술보급사업, 신품종이용촉진사업 등을 통해 ‘신동진’과 실증재배 중이며, 생산된 종자는 2022년 2∼3월에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를 통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분양될 예정이다. 

 

 

 


 

글=박현수 박사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정리=이혁희 기자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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