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Q&A생강/토마토/가지/복숭아
상태바
농업궁금증Q&A생강/토마토/가지/복숭아
  • 서형우
  • 승인 2021.10.05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강 이상증상 원인규명

 

Q. 농약상의 권유로 친환경 농자재를 살포하기 전까지는 생강이 발아도 잘되고 정상적으로 생육했으나, 살포한 다음 날 포장 전체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 및 향후 작물 재배 기술지원을 요청합니다.

A. 생강 피해 포장의 토양산도(pH)는 6.8로, 적정기준인 6.0~6.5에 비해 약간 높으며, 양분은 적정 함량보다 인산은 3.3배 칼륨은(K) 2.5배 높았다. 금후 추비 사용 시 유기농 재배에 적합한 비료를 감량해 살포하기 바란다. 현재 생강 잎이 말리고 잎 끝이 뒤틀리는 이상 증상과 발아 후 생강이 연약할 때 거세미나방 방제 목적으로 살포한 농자재의 피해 연관성은 시일이 많이 지나 정확히 판정하기 어려워 금후 동일시기에 재현시험으로 정확한 판단을 할 것을 권장한다.

▲ 영농자재를 구매할 때는 용기에 표기된 내용을 숙지 후, 사용할 작목 및 목적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 작기에는 토양검정 후 시비 처방서에 따른 적정 비료 시용이 필요하다.

 

토마토 이상증상 원인규명

 

Q. 토마토 재배 중 낙뢰 후 토마토 줄기의 절간이 길어지면서 수정이 안 되고 뿌리 근접부위가 갈변되는 현상에 대해 원인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토마토가 생육 중인 슬라브의 양액을 분석한 결과 pH 6.2, EC 2.8 dS/m로 생육초기 토마토 수경재배의 적정보다 pH는 조금 낮고 EC는 높았다. 
지제부 부위의 토마토 줄기가 전체적으로 동일하게 갈변하는 현상의 원인규명을 위해 검경한 결과 병해충은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고온기 정식 시 토마토 줄기가 일찍 목질화될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나 노나리 품종에서 심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금후 관찰 필요하다.

▲ 새로운 품종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소규모의 시험재배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재배를 권장한다. 배액의 pH와 EC가 낮으면 뿌리의 산소가 부족하고, 기능이 떨어지므로 급액의 EC농도를 높히고, 배지내 장시간 과습하지 않도록 수분관리가 필요하며, 노나리 품종의 질소 함량을 잘 숙지해 양액 조절을 해야 한다.

 

가지 이상증상 원인규명

 

Q. 가지 생장점 부근의 잎이 오글거리고 심한 식물체는 순멎이 증상을 보이는 것에 대한 원인 및 대책을 문의합니다.

A. 토양 검정 결과 질산염 농도는 가지의 생육이 정상적인 곳은 500ppm, 이상증상을 보이는 곳은 50∼60ppm으로 유기물(톱밥)의 투입량에 따라 질산염 농도의 변화가 있었고, 이것이 가지 생육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이상증상은 톱밥을 시용할 때 과량으로 투입된 곳에서 미생물의 증식이 많아져 미생물과 가지와의 영양분 경합이 유발되어, 식물체의 양분이 결핍되거나 불균형적인 흡수에 기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톱밥 등 미부숙 유기물을 과량으로 투여하면 식물체와 미생물 간에 양분 경합이 유발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토양분석에 의한 추천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부득이 추천량을 초과한 경우는 질소질 비료를 증량해 시용해야 작물 생육 중에 영양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

 

복숭아 생육 불량 원인 규명

 

Q. 5월 10일경 열매 속기 중에 과일에 푸른 반점이 생기고, 맑은 수지가 나오는 증상이 발견돼 현재까지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개선대책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합니다.

A. 유효규산 함량은 124mg/kg, 유효인산 함량은 48mg/kg으로 적정범위 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그로 인해 벼 잎 조직이 연약해지고 표피 증산이 많아지며 외부 환경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등 혼용에 의한 약해 피해가 가중된 것으로 추정 된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의하면 서천지역에서 농약을 살포한 8월 2일의 최고기온은 31.1℃였다. 농약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는 30℃ 이상 고온시기에는 약해를 증가시킬 수 있다.

▲ 과실에 수지가 발생 할 경우 붕산을 0.2∼0.3%액으로 잎에 엽면 살포 하거나, 토양에 밑거름으로 1주당 20∼50g씩 뿌려 준다. 나무의 경우, 봄에 진한 석회액을 발라 보호해주며, 피해 부위는 깍아 낸 다음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을 발라 준다. 
굵은 가지 일소 피해를 받지 않도록 잔가지를 적절히 배치하고, 건조기 관수, 장마기 배수 등 비배 관리를 합리적으로 해 나무 세력을 튼튼히 한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