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품종으로 즐기는 ‘단감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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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품종으로 즐기는 ‘단감의 맛’
  • 서형우 기자
  • 승인 2021.10.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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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동아시아 원산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이 주요 생산국이며 현재는 스페인, 브라질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 로부터 감을 식용으로 이 용해 왔으며 재래종 감들 은 대부분 떫기 때문에 건 조하거나 말려서 곶감으 로 많이 이용해 왔다.

 

부유·서촌조생 대체품종 확산 추세

단감은 성숙기 과실의 생리적 특성에 따라 완전단감, 불 완전단감으로 분류된다. 이중 생과로 먹기에 가장 좋은 것은 주로 완전단감이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완 전단감은 1960년대 일본에서 도입된 외래종이다.  이중 ‘부유’가 대표적인 품종이다. 부유는 중만생종으로, 맛이 좋아 80%나 달하는 재배면적을 차지한다.

그러나 부유는 수확기가 늦은 경우 서리피해를 받아 생산량이 감 소해, 홍수출하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이 뒤 따르기도 한다. 한편, 조생종 단감으로는 ‘서촌조생’이 대 표적이다. ‘서촌조생’은 불완전단감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수요가 낮고, 소비가 크게 확대되지 않는 등 재배농가의 여러 애로가 따랐다. 

이에, 불완전단감 ‘서촌조생’을 대체할 우수한 완전단감 품종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부유’에 집중된 단감 품종을 다양한 신품종으로 소 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단감의 맛’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 받을 것

그동안 껍질째 먹는 과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품종편중 을 해소하고 소비자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품질이 좋은 신 품종 단감 생산 출하를 확대 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품종보급 기술체계를 확립해 변화하 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실정에 적합한 단감 품질향상 시범사업을 농가에 보급해 품질향상에 많은 노 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남지역 대부분은 비교적 일조량과 용수가 타 지역 에 비해 풍부해 단감재배에 있어 지역적인 입지조건이 매우 좋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경남농업기술원 등 관련기 관에서 기술지원과 재배농가의 열정이 만나 시너지 효과 를 내고 있기도 하다. 

단감 수확기를 맞이해 소비자들은 맛과 품질이 좋은 고 품질 단감을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의 소비 형태도 개인별 취향에 맞게 품종 특성별로 소비가 바뀌고 있어 신품종으로 생산·출하하면 새로운 단감의 맛이 크 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농업도 과학인만큼 기술경영과 재배기술이 뒷받 침 되면서 품질 좋은 단감생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감 의 맛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글 = 정두균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

정리 =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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