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양수분 정밀관리…만감류 품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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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양수분 정밀관리…만감류 품질 향상
  • 이혁희 기자
  • 승인 2022.06.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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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대응 고품질 만감류 생산을 위한 ‘만감류 품질향상 및 저탄소농업 현장 기술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온실가스 저감 및 농업의 지속가능을 위해 비료 등 화석기반 농자재 사용을 대체 혹은 최소화하는 저탄소농업이 필수다. 한편 지난해 7~8월 고온과 9~10월 비 등 예년과 다른 이상기후로 레드향은 열과, 낙과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였고 만감류는 전반적으로 당도 등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컸으며 앞으로도 이상기후는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압보상형 관수·관비 시스템’에 의한 양수분 정밀관리로 물, 비료 사용량을 절감하며 생리장해 해결과 품질향상을 도모한다. 지난달 6일 심의회를 거쳐 남원읍, 표선면, 애월읍 등 지역별 3곳을 선정했고 5월 중 ‘압보상형 관수·관비 시스템’을 지원하여 실증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포장 조건, 생육 정도, 기상 상황에 따른 실시간 양수분 압보상 점적공급으로 △물, 비료 사용량 절감 효과 분석 △노동력 절감 효과 및 편의성 평가 △생육 및 품질평가가 이루어진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양수분 정밀관리로 물, 비료와 노동력을 절감하며 생리장해 해결, 품질향상이 기대된다. 농업기술원은 양수분 정밀관리에 의한 토양수분 변화 및 생육상황, 품질변화 등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농가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12월 결과평가를 거쳐 제주형 그린뉴딜 실천을 위한 화학비료 절감 및 지하수 오염 저감 시책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오성오 농촌지도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빠르고 정밀한 대응으로 만감류 품질향상이 기대된다”라며 “고품질 만감류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제주감귤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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