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우리 자생식물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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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우리 자생식물 6선
  • 월간원예
  • 승인 2013.11.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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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단아한 우리 자생식물

소박하고 단아한 우리 자생식물

자생식물은 산과 들에서 흔히 마주치는 흰동자꽃 , 풍로초,  노루귀.... 이름도 어여쁜 식물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자연의 힘으로 번식하고 꽃피우며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자라온 식물이다. 자생식물은 야생화나 야생식물이라는 말로도 많이 불리우고 있다. 하지만 외래식물이라 해도 오래 전부터 귀화하여 살고 있는 귀화식물도 토착식물과 함께 자생식물에 포함시킬 수 있다.
한국에 분포하는 자생식물은 총 185과 1,065속 4,596종이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오래 전에 귀화한 15과 168속 438종의 귀화식물도 들어 있다. 요즘에는 자생식물을 재배해 자연의 소박함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원예인들이 점차 늘어나 재배를 통한 보급도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자생식물만을 재배하는 농가도 크게 늘고 있다.
화려한 장미나 백합처럼 강한 향기와 색으로 유혹하진 못하지만 초겨울 수줍은 처녀처럼 미소 지으며 우릴 반기는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자료협조 / 자생식물생산자협의회


골담초
노란 나비모양의 꽃

골담초는  경기·경북·강원·황해도와 중국에 자생하는 식물로 산지에 주로 서식한다. 크기는 높이 약 2m까지 자라며 위쪽을 향한 가지는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는 회갈색으로 가시가 뭉쳐나고 5개의 능선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4개로 타원형이다.
꽃은 5월에 1개씩 총상꽃차례로 피며 길이 2.5∼3cm이고 나비 모양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위쪽 절반은 황적색이고 아래쪽 절반은 연한 노란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약 1cm이다. 열매는 협과로 원기둥 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9월에 익는다. 길이 3∼3.5cm이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흔히 심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골담근(骨擔根)이라 하는데 진통·통맥(痛脈)의 효능이 있어 해수·대하·고혈압·타박상·신경통 등에 처방한다. 한국(경상북도·경기도·강원도·황해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으로 작은잎의 길이가 8∼17mm인 것을 반용골담초(var. megalantha), 작은잎이 12∼18개인 것을 좀골담초(C. microphylla)라고 한다.

금낭화
주머니모양 꽃이 주렁주렁

금낭화는 양귀비목으로 원산지는 중국, 한국이다. 특히 우리나라 설악산 부근에서 많이 자생한다. 주로 산지의 돌무덤이나 계곡에 많이 자생하고 크기는 높이 40~50cm 정도 자란다.
전체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줄기는 연약하며 곧게 서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3개씩 2회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쐐기꼴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결각(缺刻)이 있다.
꽃은 5∼6월에 담홍색으로 피는데, 총상꽃차례로 줄기 끝에 주렁주렁 달린다. 화관(花冠)은 볼록한 주머니 모양이다. 꽃잎은 4개가 모여서 편평한 심장형으로 되고 바깥 꽃잎 2개는 밑부분이 꿀주머니로 된다. 안쪽 꽃잎 2개가 합쳐져서 관 모양의 돌기가 된다. 꽃받침잎은 2개로 가늘고 작은 비늘 모양이며 일찍 떨어진다. 수술은 6개이고 양체(兩體)로 갈라지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삭과이다.
봄에 어린 잎을 채취하여 삶아서 나물로 쓴다. 한방에서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금낭(錦囊)이라고 하며, 피를 잘 고르고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타박상·종기 등의 치료에 쓴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다. 중국이 원산지로 여겨졌으나 한국의 천마산, 가평, 설악산 등지의 중부지역 산지에서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어 한국도 원산지임이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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