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농촌문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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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농촌문화상
  • 월간원예
  • 승인 2013.11.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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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기술혁신 복리증진 도모
농촌가치 높이는 농촌의 노벨상

농촌 기술혁신 복리증진 도모
농촌가치 높이는 농촌의 노벨상

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오교철)은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을 받들어 농촌사회 복리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1991년 11월 20일 설립 허가된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의 재단법인이다. 대산농촌문화상은 농업기술부문, 농업경영부문, 농촌발전 부문 등 총 4개 부분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데 탁월한 공적을 세운 인사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상금은 부문별로 5,000만원이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이해극 한가지골농장 대표, 최명식 영동화훼영농조합법인 대표, 강주현 진안마을(주) 대표 등 3명을 제22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여인홍 차관과 장태평 전장관, 김성훈 전장관은 물론 많은 농업관련 분야 인사들이 참석했고, 본지 이주상 발행인도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농업기술부문 | 한가지골농장 이해극 대표 |
“유기농 채소 생산기술 보급”

이해극 대표는 충북 제천과 평창에서 채소를 재배하며 유기농 기술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기농업 발전의 산증인으로 1973년부터 충북 제천 한가지골 농장에서 유기농 쌈 채소를 생산하면서 농산물을 가공하여 ‘오색미인’ 이라는 브랜드로 부가가치를 올리고 해발 1250m, 연평균기온 5℃인 지역에서 산비탈을 개간해 고품질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자신만의 유기농 기술과 경험을 10만여명이 넘는 농민에게 전파해 우리나라 유기농업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계최초 감전사고 없는 비닐하우스 자동 개폐기를 발명했고 밭두둑 피복 성형일관 작업기, 트랙터 부착형 상차작업기, 씨앗을 한꺼번에 50개씩 자동으로 뿌려주는 자동파종기 등 농사에서 농민의 수고를 덜 수 있는 다양한 기계를 개발 농업의 기계화를 선도해왔다.
이해극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열다섯살에 농부가 되길 결심하고 씨앗을 뿌리면 싹이 튼다는 믿음과 희망을 갖고 부단하게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맘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해극 대표는 받은 상금은 어려운 농업환경에서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북한에 아낌없이 쓰겠다고 말했다.


농업경영부문 | 영동화훼영농조합법인 최명식 대표 |
“국내 최대 백합 수출단지조성”

최명식 대표는 화훼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강원도 강릉에서 처음으로 백합작목을 도입하고 농가조직화와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 서 우리나라 백합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1995년 화훼 농민들을 설득해 영동화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고 이어 강원도 백합생산자협회와 한국백합생산자연합회를 결성하는 등 농민조직화에 힘썼다.
2012년 강원도 백합수출액은 1648만 달러로 전국 3400만 달러 중 47%를 차지하는 등 강원도를 국내 최대 백합 수출 단지로 성장시켰고 이것에 힘입어 강릉의 소규모 화훼 생산기반은 1990년 10000㎡에서 2012년 28만9887㎡로 확대됐다. 농가 평균 매출액도 1억3900만 원에 이르는 성과를 얻었다.
또 최 대표는 연간 종구소요량 25만 구 중 50%만 수입하고 나머지는 재활용 종구와 조직배양 등으로 종구비의 20~30%를 절감하는 한편, 대규모 종구 생산과 농가 보급을 위한 백합 종구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지역별 다른 재배 작기를 활용해 연중 고품질의 꽃을 분산 생산하는 안정적인 백합 생산시스템을 갖췄다.이날 최명식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수상을 계기로 한층무거워진 어깨의 짐을 느끼고 있다면서 화훼농업기반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발전부문 | 진안마을(주) 강주현 대표 |
“농촌마을 성공모델 제시”

강주현 대표는 용담와룡 마을위원장과 진안군 으뜸마을가꾸기 추진위원장, 진안군 마을만들기 지구협의회장을 거쳐 현재 진안마을(주) 대표를 역임하는 등 10년 넘게 민간 영역에서 헌신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2000년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의 이주민들과 마을을 조성하고 마을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공동가공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좋은 동네 마을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해 농산물 가공과 직거래 유통, 농촌체험 등 직접적 소득에 대한 수익금 일부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하고 세부 사업별 독립채산제, 노동특성별 차별 노임체계, 마을 기금 설정 등 독특한 방식의 주민 공동 정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2011년 진안군 로컬푸드사업단장을 맡는 한편 809개 농가와 주민과 함께 농업회사법인 진안마을 주식회사를 창립하고 학교급식, 잡곡브랜드 사업, 농민장터,농가레스토랑, 가공체험장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시켰다.
강 대표는 "이번 수상이 진안군 마을만들기를 함께 해 왔던 사람들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다"며 "진안군의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잘사는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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