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탑산방의 박문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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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탑산방의 박문영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1.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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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탑산방의 주인이 가을 국화차를 만드느라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는 모습은 맑고 고운 느낌이었다. “남탑산방은 스님이 지냈던 토굴이름에서 나왔고, 스님으로부터 국화차 비법을 전수 받아 최고의 국화차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문영 씨는 스님으로부터 지난 2001년 국화차 비법을 전수받아 본격적으로 감국 국화차를 생산하고 있다.

품격있는 국화차 만들기 ‘정성’
“국화차에 사용될 국화는 꽃이 80%정도 피었을 때 수확하는데 2~3번 정도 무서리를 맞은 후 수확합니다. 이렇게 수확을 해야만 향이 오래갑니다. 수확한 국화는 향을 보존하기 위해 건조시킬 때 원적외선 저온 건조기를 사용합니다. 국화는 꽃잎이 많고 겹겹이 에워싸여 있어 오래 두고 부패하지 않게 속까지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적외선저온건조기에서 20시간 이상 건조를 거치기 때문에 살균도 됩니다.”
금국 국화차는 일반적으로 민간에서 소국을 이용하여 차를 만들어 음용했는데 남탑산방에서 생산하는 금국 국화차는 여기에 좋은 재료의 한약재 달인 물에 국화를 살짝 데쳐서 원적외선을 이용하여 건조시킨 후 차로 드실 수 있도록 제품화하고 있다.
박문영 씨는 국화 맛을 내기 위해 차실에서 백일기도를 할 뿐만 아니라 백팔배, 삼천배를 올리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품격있는 국화차 맛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는 것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무농약인증 국화 ‘자연 재배’
박씨는 2만4793㎡ 규모의 국화를 무농약 재배하고 있다.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 그대로 재배하고 있다. 더 나은 품질의 국화를 재배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박문영 씨는 “무농약 재배를 하다 보니 원하는 만큼의 양을 수확하지 못한다. 국화 꽃송이가 꼭 크고 견실히 보인다고 유익하고 좋은 국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건강을 생각해 국화의 꽃송이가 작을 지라도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이 있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 2007년 12월호 참조

키워드 : 금국 국화차, 무농약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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