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구기자 ‘청명’은 잎색이 연녹색이고, 크기는 중정도이며, 모양은 피침형이다. 수형은 반직립형이고, 경장은 122cm로 중간정도이며, 열매가 달리는 결과지는 가늘고 짧으며 다분지성이다. 개화기는 6월 중하순으로 중생종이고, 열매는 장타원형이며, 100과중(건과)은 23g으로 열매가 큰 편이나 씨앗이 다소 적어 건과 무게가 적게 나가는 단점이 있다.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으로 탄저병 이병과율은 무방제 상태에서 16.1%로 비교적 탄저병에 강한 편이었고, 노지재배에서 무농약 인증 재배에 성공한 품종이다. 혹응애 피해엽율은 28.7%로 대비품종(명안)보다 25%가 적은 편이다.
구기자의 유효성분인 Betaine 함량은 0.9%로 대비품종(명안)과 비슷하였고, 생과의 착즙수율은 88.1%로 대비품종(명안)보다 12.3%나 높아 생과를 이용한 가공이용 등에 유리하다.
수량성은 살펴보면 2005∼2006년까지 2개년간 실시한 생산력 검정시험에서 281㎏/10a로서 대비품종(명안)보다 58% 증수되었고, 2006~2008년까지 3개년간 청양, 예산, 진도에서 실시한 지역적응성검정 시험에서 56% 증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상 유의할 점으로는 자가불화합성이 있으므로 수분수 품종으로 ‘호광’, ‘청광’등과 반드시 1 : 1로 혼합하여 심는 것이 좋다. 열매가 커서 열과가 우려되므로 적기에 수확하여야 하고, 수확된 구기자는 세척한 후 50℃ 정도의 낮은 온도로 건조하여야 색택을 높일 수 있다.
자료제공/충청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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