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맑은 중립종 벼 ‘새오대’ & 아시아 광지역적응성 벼 ‘아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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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맑은 중립종 벼 ‘새오대’ & 아시아 광지역적응성 벼 ‘아세미’
  • 월간원예
  • 승인 2014.03.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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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맑은 중립종 조생벼 신품종 새오대

강원도는 주로 조생종 벼를 재배하는 지역으로 매년 오대벼 품종이 2만ha 정도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철원지역에서 오대벼는 ‘철원오대쌀’이라는 단일미 품종명 브랜드로써 성공하여 유지되고 있다. 오대벼는 밥맛이 우수하고, 다른 품종에 비해 쌀알이 뚜렷이 굵어 다른 품종과 구별이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오대벼는 도열병에 약하고, 쌀 외관(품위)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쌀 크기는 오대벼와 같으면서 쌀 외관이 맑은 조생종 품종 ‘새오대’ 벼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했다.
‘새오대’벼의 출수기는 보통기 보비재배에서 7월27일로 오대벼 보다 4일 정도 빠르고, 쌀알의 크기는 현미 천립중이 오대벼와 비슷한 26g이며, 쌀의 외관이 깨끗한 조생종 품종이다. 벼의 키는 오대벼 보다 약간 작은 66cm로 쓰러짐에 강하고, 도열병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쌀수량은 오대벼보다 약간 높은 5.26톤/ha이며, 재배에 적합한 지역은 중북부 중간지와 중산간지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철원출장소 서정필 연구사


아시아 광지역적응성 벼 신품종 아세미

‘아세미‘는 열대지역에서도 정상적으로 생육하는 ’진미‘와 밥맛이 좋고 병해에 강한 ‘철원46호‘를 교배하여 선발된 품종으로서, 열대지역에서도 잘 생육하고 수량성이 높으면서 병에도 강하다.
수원에서 농업형질의 특성을 살펴보면 출수기가 8월1일로 ‘화성’(8월 12일)보다 11일 빨랐으며 간장은 82cm, 수장 21cm, 수수 12개, 수당립수 109개, 등숙률 83%였고 현미천립중이 22.5g인 중립종이다. 생리장해 저항성으로 유묘적고가 거의 없고 감수분열기 임실률도 높아 내랭성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잎도열병 저항성은 보통 수준이었고 흰잎마름병에는 약하나 줄무늬잎마름병에는 강했다. 또한 심복백정도 백미완전미율 등 미질특성은 ‘화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량은 중북부 내륙지와 중서부 해안지에서 ‘화성’보다 10%정도 높았고 중북부 산간지에서는 ‘오대’보다 13%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품종은 밥맛 좋은 쌀을 해외에서 생산하여 국내로 도입할 수 있는 품종개발의 효시이다. 냉해, 홍수, 가뭄 등 극심한 이상기후로 인해 국내 쌀 생산이 극도로 위축될 경우 열대지역 식량생산기지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밥맛을 가진 쌀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답작과 양창인 연구사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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