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레드리본, 레뷰 등을 재배하는 이봉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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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레드리본, 레뷰 등을 재배하는 이봉수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3.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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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장 큰 걱정거리인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 부직포를 여러 겹으로 덮거나 에너지 절감 장치인 라베다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봉수씨.
이씨는 기존의 인기 장미 품종을 재배하기 보다는 신제품 위주로 재배하고 있다.

10년 전 장인어른과 함께 장미를 재배하기 시작한 이봉수씨. 이씨는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편집 디자이너로 활동을 했었다. 하지만 아내의 권유로 장미농사를 짓게 되었다.
“아내가 저 아니면 장인어른의 일을 물려받을 사람이 없다며 장미농사를 짓자고 말하더군요.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장인어른 밑에서 함께 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아내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점점 장미농사가 너무 좋았다는 이씨는 수익은 편집 디자이너 할 때와 비슷하지만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어 현재의 생활에 무척 만족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3년전 갑자기 장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당시의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평소 지병도 없이 건강하기만 했던 장인어른이 갑자기 돌아가자 그는 큰 버팀목이 없어진 허전함과 부담감에 한동안 말 못할 방황도 많이 했다고 한다.
“장인어른 밑에서 일하면서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혼자 일할 거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요. 막연히 언젠가는 독립해서 일 하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시간이 그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거든요. 장인어른이 세상을 떠난 해가 저에게는 가장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타라, 레드리본, 메리시, 레뷰 등 신품종 재배


농사 경험도 전혀 없던 이씨는 장인을 도와가면서 7년 동안 장미 농사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홀로 농사를 지으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올해로 3년째 장미 농사를 짓고 있지만 여느 때보다 그는 의욕이 차고 넘친다.
“아직은 제 노하우가 있기 보다는 배우는 입장이 많습니다. 작목반 사람들에게 모르는 것은 물어 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서 저도 제 나름의 노하우를 쌓고 싶습니다.”

취재/나성신wonye@hortitimes.com

..............................................................................................<<< 2008년 2월호 참조

키워드 : 에너지 절감, 라베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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