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 장두만 소장
상태바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장두만 소장
  • 월간원예
  • 승인 2008.03.03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시는 옛부터 맛과 멋의 고장이며, 흥부전과 춘향전의 발상지인 전통문화 도시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두루 갖췄으며 친환경 쌀 뿐 아니라 딸기, 메론, 포도, 채소까지 모든 농업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2007년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주최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전문 기술 전수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이끄는 역할을 통해 남원농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활기찬 농업, 행복한 농촌 만들기를 실현하고 있는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장두만 소장을 만났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남원시 농업 현황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남원시의 경지면적은 1만 7064ha이며, 농업인구는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는 2만 2688명입니다. 남원시 농업은 3개의 권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동부고랭지에서는 과채류, 화훼류, 과수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중부 중간지는 밭작물, 친환경농업단지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 서부 평야지는 도시근교 시설채소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남원의 대표 작물은 무엇이며 남원시 농산물의 명품화를 위해 올해 특색 있게 진행될 지도 사업은 무엇입니까?


우리남원은 고랭지에서 평야지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는 유리한 지형여건을 활용해 지역별로 고품질의 다양한 맞춤형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특산물을 소개하면 운봉읍을 비롯한 고랭지 지역은 여름철 신선한 기후를 활용해 파프리카, 화훼, 방울토마토를 생산하여 해외 수출 길을 넓히고 있으며, 전국 최대의 고사리단지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부산간지와 서부평야지역은 섬진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전국제일의 일조량을 바탕으로 수출 배, 시설포도, 기능성 양잠산물, 시설감자 및 메론, 딸기 등의 다양한 시설채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남원시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 제일의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의 지형 및 기후에 적합한 맞춤형 특화작물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탑크루트 배와 포도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생산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씨감자 생산단지조성과 춘향골 우수농산물의 공동브랜드개발 및 다양한 기능성 상품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는 고품격명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정 남원 농산물, 친환경 남원 농업의 이미지가 좋습니다. 현재 남원 농업인들의 친환경 농업은 어떻습니까? 아울러 친환경 농업에 대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어떤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신지요?


최근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농약이나 비료 등을 최소한 사용하는 최소농업을 권장·지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이란 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료나 농약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식품의 안전성과 자연생태보전으로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안정적인 농업 토양 유지와 작물의 적정한 생산, 토양의 공익적 기능을 위해 토양분석을 해마다 3,000여점 이상 검정하고 있습니다. 검정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작물별, 토양별, 지역별 시비추천 및 토양개량 등을 지도함으로 과학영농 기술보급 및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605.9h(884농가)에 스테비아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이 지역에서 생산된 남원참미, 어사월매쌀은 농협과 GS마트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또한 딸기, 배, 복숭아, 각종 엽채류 등의 친환경재배지도와 시범 사업을 지원해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취재/우신영 기자wonye@hortitimes.com

..............................................................................................<<< 2008년 2월호 참조

키워드 ; 맞춤형, 특화작물 집중 육성, 허브벨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