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건강 챙기고 농가소득도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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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건강 챙기고 농가소득도 창출
  • 월간원예
  • 승인 2014.05.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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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기능 탁월한 품종 육성 보급

항암기능 탁월한 품종 육성 보급

 

매운 맛과 향을 지닌 ‘마늘’은 100가지의 이로움이 있고 그 효능들이 과학적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은 수분 약 60 %, 단백질 3 % 정도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당도는 35∼45°Bx로 바나나의 2배, 수박의 3배에 달하나 매운 맛과 향 때문에 잘 느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 마늘에서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항암, 항균, 혈관질환 치료, 항산화, 면역증강, 중금속 해독, 항피로작용 등이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고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성이 증명되고 있다.
주요 성분인 알리신, 유기성 게르마늄, 셀레늄 등은 암 억제와 예방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보고됐다. 또한 식중독균 및 폐렴균에 효과적이라는 것과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도 억제한다고 보고돼 있다. 또한 마늘의 효능들이 과학으로 입증되면서 마늘 자체를 직접 또는 그 추출물을 가공한 다양한 상품들도 함께 개발되고 있다. 특히 마늘의 기능성에 주목해 상품화된 건강보조제와 약리작용이 있는 기능성 물질만을 추출한 건강보조식품, 의약품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양파는 우리 몸에 좋은 채소로 혈액순환을 통해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지방흡수를 방해해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항균, 항암, 해독 작용 등 약리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으며 자양강장, 항알레르기, 기억력 증대에도 유용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농진청은 기능성 마늘과 양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 중심의 단순 제품출시와 홍보보다는 전체 마늘과 양파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연구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가의 소득향상, 수입농산물 문제를 내수 진작, 수출증대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 트렌드, 세계시장의 흐름을 같이 볼 수 있는 시각도 키워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주아 큰 난지형 마늘 ‘고아라’ 농가소득에 유리
농촌진흥청은 기존 재배품종 ‘남도마늘’ 보다 수량이 많고 구가 크며 큰 주아가 많이 생산돼 종구생산과 개량에 유리한 난지형 마늘 ‘고아라’ 품종을 육성했다.
‘고아라’ 품종은 ‘남도마늘’보다 마늘 구가 크고 수량이 많으며 인편수가 8∼9개로 겉모양은 ‘남도마늘’과 비슷하다. 또한 이 품종은 제주도 기준 ‘남도마늘’ 보다 큰 주아 생산비율이 약 9 % 높고 이를 이용한 종구갱신 효율이 높다. 현재 마늘 재배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종구 생산과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수량도 남도마늘보다 43 % 많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 도움이 매우 클 것으로 여겨진다.
뿐만 아니라 파종과 수확시기, 시비, 병해충 방제 등은 ‘남도마늘’과 같지만 잎이 크고 추대도 5일 정도 빠르기 때문에 남도마늘에 비해 넓게 심으며 종 제거도 남도마늘에 비해 빨리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김천환 연구사는 “마늘 생산성을 높이는 우량 종구 생산기술과 좋은 품종 육성이 필요한데 ‘고아라’ 품종은 큰 주아 생성비율이 높아 종구생산에 유리해 마늘 종구생산 단지를 중심으로 우선 보급 하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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