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전통의 논산육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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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전통의 논산육묘장
  • 월간원예
  • 승인 2008.04.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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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이다. 정성스럽게 잘 키워진 묘는 곧 성공적인 영농으로 연결된다. 이렇기에 육묘의 중요성에 대해 두 말하면 잔소리다. 논산육묘장의 박철순 대표는 올해로 11년째 “이렇듯 중요한 육묘” 사업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매년 육묘를 하며 “내가 키운 묘가 농가의 성패를 좌우하기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2월 논산은 따듯하다. 밝고 따사로운 햇살이 논산 들판을 포근하게 덮고 있다. 기나긴 겨울의 터널을 빠져나온 논산은 마치 가을 하늘처럼 청명한 느낌이다.

“육묘장부터 경쟁력을 갖춰야”


지금 대한민국은 ‘경쟁력’ 신드롬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 문화, 경제 전 분야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등을 강조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농업계도 개방화에 맞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논리로 무장한지 오래다. 그래서일까? 육묘장을 찾는 농업인들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일부 농업인들은 ‘묘 가격’만을 따졌지만 이제는 파종부터 접목까지 꼼꼼히 따지고 품질을 우선시하고 있다. 논산육묘장의 박철순 대표는 “육묘장이 한창 늘어나며 가격 경쟁이 생겨 육묘장들 간에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농업인들은 가격 보다는 품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객인 농업인들에게 맞는 묘, 해당 지역에 맞는 맞춤묘를 키우고 병해충에 강한 묘를 생산하는 것이 향후 육묘 업계를 가르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홍영수 팀장wonye@hortitimes.com

..............................................................................<<< 2008년 3월호 참조

키워드 : 육묘장부터 경쟁력, 토마토, 오이, 수박 맞춤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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