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수출, 꽃산업 성장 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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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수출, 꽃산업 성장 견인한다
  • 월간원예
  • 승인 2014.06.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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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강점 이용, 1억달러 파이 키워야

지리적 강점 이용, 1억달러 파이 키워야

 

국내 화훼산업은 지난 40여년간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왔다. 모든 종자를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태동기를 거쳐 어느덧 직접 종자를 개발하고 화훼 수출 1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최전방에서 열심히 뛰어준 생산자조직들이 있어 가능했다.
1988년 설립된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은 한국 화훼산업 발전의 역사와 그 성장을 같이했다. 따로 떨어져있던 생산자들을 묶어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해외시장 개척하며 대한민국 화훼산업 성장을 견인,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aT로부터 수출선도조직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 2013년에는 농산물 수출부문 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생산·유통·수출까지 ‘원스톱’
한국화훼농협은 고양시에 화훼유통센터와 장미산지유통센터를 두고 거점으로 활용,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수출 360만달러를 달성한 데에 힘입어 2014년에는 10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삼고 힘찬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장미, 난, 관엽, 선인장 등 4개 품목에 대해 총 394회원으로 이뤄진 공선회를 조직하고 생산과 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모형을 제시했다.
한국화훼농협은 자체 화훼브랜드인 Arihwa, K-FLOWER를 운영, 국산 화훼의 국내유통과 수출까지 책임지고 있다. 장미 연중 출하량 1000만본을 자랑하는 장미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 고양원예전문단지에 선정됨으로써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화훼농협 화훼유통센터 이민상 과장은 “보다 적극적인 장미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장미수출 창구를 K-FLOWER로 브랜드를 통합, 해외에 소개되는 대한민국 장미에 대한 홍보와 판촉을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물류비용 절감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장미 생산으로 이름난 경기 고양의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회, 경남 김해의 대동농협 수출공선회, 전북 임실의 오수관촌농협 임실장미법인 등이 한국 통합 장미브랜드인 K-FLOWER로 나가고 있다.

신시장 개척에 박차
한국화훼농협은 일본의 엔저정책 지속, 중국의 화훼산업 강세 등으로 기존시장에서의 성장이 벽에 부딪히자 러시아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본격적인 러시아 진출에 앞서 지난 2012년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인접한 블라디보스토크에 장미, 호접란 및 분화류를 수출했다.
이미 네덜란드, 케냐 등 경쟁력 있는 화훼생산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스크바로 바로 진입하기보다는 러시아인들의 기호와 특성을 우선 파악하기 위해서다. 수출을 시작한 첫해인 2012년에는 12만7000달러를 기록했고 2013년 3배 가까이 증가한 36만4000달러를 수출했다. 여세를 몰아 2014년 100만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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