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영농조합법인 육묘장에서 제2차 현장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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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영농조합법인 육묘장에서 제2차 현장토론회
  • 월간원예
  • 승인 2014.06.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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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포트를 이용한 묘 생산기술

종이포트를 이용한 묘 생산기술

 

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회장 안주원), 한국공정육묘연구회(회장 배종향)는 5월 16일 호반영농조합법인육묘장에서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제2차 공정육묘장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안주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현장토론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육묘산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이번 현장토론회에서도 현장에서 접목하고 있는 육묘재배기술을 둘러보면서 모종 품질은 향상시키고 생산비는 절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향 회장은 “종이포트를 이용한 묘 생산기술에 대해 현장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 아직까지 국내 육묘장에서는 종이포트 묘 생산이 시작단계이지만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대한민국 육묘산업을 위해 열정을 쏟는 육묘인들과 함께하는 그동안 현장토론회를 해오면서 좋은 결과물이 많이 나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종이포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이포트를 이용한 묘 생산기술’이란 주제로 엘리가드 관계자의 설명과 함께 육묘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단점에 대해 육묘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공주원예영농조합법인 이재덕 대표는 “가격이 비싼만큼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지역별 맞춤형 종이포트 생산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논산육묘장 박철순 대표는 “오이나 토마토모종 등의 사이즈와 종이포트의 물, 비료 등의 관리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한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 강성모 부장은 “지난해 종이포트 사용 모종을 구입했는데 종이 분해가 되지 않았다. 뿌리가 지속적으로 자라야 하는데 생육에는 지장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종이포트 관계자는 “물관리가 잘못되어 주근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호반영농조합법인 김영교 대표는 “종이포트는 측근이 아니라 직근인데 뿌리가 측근으로 뻗는 경우도 있다. 뿌리가 건강하다 보니 비대된 뿌리는 종이가 분해되지 않으면 잘록해질 수 있다. 수확량 감소와 관련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종이포트 관계자는 “종이를 바뀌면 된다. 또한 종이포트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관수나 비료 등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명 교수는 “이스라엘과 한국의 온도 조건, 기후의 차이가 있다. 대개 식물뿌리에서 물이나 비료를 흡수하는 부분은 끝부분이다. 뿌리가 크면서 양분을 흡수하는 것은 뿌리털이며 뿌리 끝부분이 크면서 죽고 다시 생기는데, 뿌리털 수명은 이틀이 안 된다. 심고 4~5cm 밑으로 내려갔다면 양분과 물을 흡수하는데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배종향 회장은 “이 기술을 한국에 적용하려면 제대로 된 검증이 필요하다.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정병룡 교수는 “오늘 현장토론회에서 느낀 것은 소묘로 가야한다. 이스라엘 이야기이지 한국 기후와 한국 온실에 맞게 한국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농진청 엄영철 연구관은 “동절기에 물 관리를 잘 해야 하며 관행묘처럼 물을 줘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관리를 잘 하면 관행모종보다 수확량이 20% 상승한다”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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