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신선유통 책임진다 ‘저온유통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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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신선유통 책임진다 ‘저온유통체계’
  • 월간원예
  • 승인 2014.06.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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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쟁력 확대 위한 필수조건

농업경쟁력 확대 위한 필수조건

 

저온유통체계란
저온유통체계(cold chain system)란 농산물을 수확 후 예냉하고 저온 저장하거나 냉장차를 이용해 저온수송하여 산지서부터 시장이나 마트를 거쳐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신선도 유지에 적합한 온도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수확직후의 농산물을 신선한 상태 그대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유통체계를 확립하는 것으로 농작물의 신선도 유지, 출하조정을 통한 수급관리, 길어진 유통기간으로 인한 식품안정성 확보 등의 다양한 이점이 있다.
하지만 저온유통체계는 어느 한 부분에서의 완벽한 처리로만으로는 기대할 만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밭에서 수확 직후부터 소비자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종합적인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결국 산지예냉, 포장, 저온수송, 저온보관 및 저장, 소비지 판매시설 구축 등 주요기술은 물론 전처리기술, 표면살균 및 안전성 기술, 선별·규격·표준화기술, 정보, 환경 등 세부기술이 모두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본래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신선도유지 및 수급조절에 기여
농산물 유통에 저온유통체계를 도입하는 주요 요인은 우선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다. 저온 상태에서 유통시키는 것은 농산물의 호흡속도, 에틸렌 발생속도, 갈변반응, 증산작용 및 각종 부패를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육 등을 억제시켜 품질을 수확 당시에 가깝게 유지시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농산물을 보관함으로써 판매시기를 조절해 우리나라에서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과잉생산과 부족으로 인한 가격 변동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배추의 경우 6월 노지 봄배추를 수확해 예냉 처리한 다음 저온저장 할 경우 길게는 2개월까지도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폭등을 방지할 수 있다.

개방화 시대…경쟁력 확보 기대
현재 우리나라는 칠레, EU, 미국 등과 FTA를 체결해 발효 중에 있으며 중국, 베트남 등과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국내 농산물 시장이 개방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농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품질관리, 유통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농산물의 국제무역이 확대됨에 따라 각국은 자국 농업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어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저온유통체계 확립은 신선한 농산물을 장기간에 걸쳐 공급하고 수급조절 기능을 보유함으로써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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