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 두부용 다수성 콩 ‘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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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 두부용 다수성 콩 ‘선풍’
  • 월간원예
  • 승인 2014.09.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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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율 높고 병에 강하다

발아율 높고 병에 강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불마름병과 콩바이러스병에 강하고 콩알이 굵으면서도 잘 튀지 않으며 수량성이 높은 콩 ‘선풍’을 개발했다.
국내 콩의 재배면적은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1인당 연간 소비량은 8kg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식용 콩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콩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량성이 높고 재배하기 쉬운 품종으로 ha당 3톤 이상의 수량성을 가진 ‘대풍’이 개발되었으나 종자의 품위가 좋지 않아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이유로 보급이 확대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풍’의 단점을 개선한 ‘진풍’이 개발되었고, 이번에는 ‘진풍’보다 종자가 굵고 외관품위가 우수한 ‘선풍’을 개발하여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선풍’은 전국의 모든 시험재배지에서 ‘대원콩’보다 수확량이 많았는데, ha당 수량성이 전국 평균 3.26톤으로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대원콩’보다 20% 증수하였으며, 특히 중남부 이모작 지대에서는 평균 3.4톤으로 21% 증수하였다. ‘선풍’은 성숙기가 10월 19일로 ‘대원콩’보다 5일 늦으며, 불마름병과 콩바이러스에 강하다. 종자는 배꼽색이 없고 100알의 무게가 25.9g으로 ‘대원콩’보다 1.7g 무거운 대립이면서 성숙 후 콩알이 잘 튀지 않는다. 또한, 키는 대원콩보다 다소 작으나 가장 낮게 맺히는 꼬투리의 높이가 18cm로 높으며 쓰러짐에 강하여 기계수확이 가능하다. 장류 및 두부 가공적성은 대원콩과 비슷하며 특히 두부의 경도가 높아 단단한 두부를 만들 수 있다.
‘선풍’은 도복에 강하지만 지나치게 일찍 파종하거나 밀식하면 과번무하여 쓰러질 수 있으며, 검은뿌리썩음병에는 강하지 않으므로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의 재배는 피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두류유지작물과 김현태 연구사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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