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장미 재배하는 온희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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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장미 재배하는 온희주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4.10.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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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저항성 높은 품종 선택해야”

 

 

클럽니카, 헤라, 앤드리스러브 장미를 재배하는 온희주 대표는 장미 생산량의 대부분을 서울 고속터미널 경부선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올해로 24년 째 장미농사를 짓고 있는 온 대표는 4년 전부터 토경으로 장미를 재배하다가 양액으로 전환했다. 온 대표는 토경으로 장미를 재배할 경우 한 번 자르고 나면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양액은 바로바로 장미 꽃대가 올라와 혼자서 감당이 안 될 때가 많다고 말한다.  
온 대표는 고품질 장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양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ph는 5.8~6.2에 맞춰주고, EC는 1.3~1.4에 맞춰주고 있다.
장미는 물 빠짐이 좋고 통기성이 좋은 비옥한 사양토나 양토에서 잘 자란다. 그러므로 하천부지의 충적토 또는 병충해가 적고 유기질이 풍부한 퇴적토가 좋다. 영구적인 시설에서 장미를 재배할 경우 가장 이상적인 상토의 용적비는 50~60%의 유기물을 함유한 토양이다.

시설 내에서 환기 잘 시켜줘야 
장미는 한번 토양에 심으면 5~10년까지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 심기 전에 토양을 개량해 주는 것이 좋다.
물 빠짐이 좋지 않은 토양은 암거배수 시설을 하고 모래 등을 섞어 물 빠짐을 좋게 한다. 
항상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재배되고 있는 암면재배에서는 수분 스트레스의 영향은 토경재배이상으로 크다. 재배관리에 있어서는 광선을 충분하게 받도록 해주고 주간과 야간의 온도를 정상으로 관리하면 생장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시설 내에서는 환기를 해주지 않으면 탄산가스 부족과 고온으로 인한 생육장해가 발생되기 때문에 환기관리에 주의를 해주는 게 좋다.

이상기후로 장미 재배가 까다로워 
온 대표는 이상기후 때문에 장미 관리가 더욱 까다로워졌다고 말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에는 너무 뜨거운 반면, 겨울은 너무 춥고 눈도 많아지는 등 장미를 재배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병충해도 많고 꽃이 작고, 화형도 별로 예쁘지 않습니다.”
현재 온 대표는 노균병과 응애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응애는 농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방제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환절기 때 노균병을 주의했어야 했는데 하루 이틀 정도 방심하는 동안 순식간에 노균병이 생겼다고 한다.
“일교차가 클 경우 환절기에는 야간에 조금이라도 난방을 했어야 했는데 지난해 방식대로 생각했다가 노균병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계절마다 나타나는 기후가 비슷해 장미 재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탓에 오랫동안 장미 농사를 지었어도 순간 방심하면 병충해를 입기 쉽습니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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