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재배하는 장효배 씨
상태바
수박 재배하는 장효배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6.02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괴산에서 수박을 재배하는 장효배 씨는 자연친화적인 땅심 높이기 농법을 통해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건강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당도와 맛이 우수하다.



수박하면 한여름 땡볕과 원두막이 떠오르지만 사실 6월 초까지가 단맛이 최고조인 시기. 3,960㎡ 규모의 하우스에는 수박 묘종들이 줄에 맞춰 늘어서 있다. 직장을 다니다가 전업농으로 뛰어 재배 기술을 익힌 지 10년째. 장효배 씨는 “수박을 재배하는데 있어 기술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늦은 3월 10일경에 정식을 했다. 지금은 적심을 마친 상태. 포기 당 3줄 남기기로 순지르기를 하고 있다. 장씨는 착과성을 향상시키고 품질이 좋은 수박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4~5마디에서 적심을 하여 필요한 만큼의 아들줄기를 키워서 착과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환기 관리가 핵심기술


뿌리가 재생력이 약하므로 토심을 깊게 하고 통기성을 좋게 관리해 주는 것이 수박 농사의 관건이다. 장효배 씨는 수박을 수년 간 계속 재배한 탓에 땅의 지력이 떨어지고 염도도 높아질 것을 대비해 완전 발효한 우분을 사용하고 있다. 특별한 화학 비료를 쓰는 것보다 자연조건에 가장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 완전 발효한 우분을 이용한 후 병충해도 줄어들고 품질이 좋아지는 등 상당한 효과를 봤다. 액비를 잘못 쓸 경우 가스 피해가 생기기도 하지만 우분은 토심을 좋게해 식물 성장을 돕고 당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취재/우신영 기자wonye@hortitimes.com

..................................................................................<<< 2008년 5월호 참조

키워드 : 환기관리, 증평농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