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채소·화훼작물 곰팡이병 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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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채소·화훼작물 곰팡이병 관리 요령
  • 월간원예
  • 승인 2015.02.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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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저온으로 온실에서 재배하는 채소와 화훼작물에 ‘곰팡이병’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병의 증상과 방제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고 추운 날씨로 온실 내 환기가 어려워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작물 생육이 떨어진다. 특히, 토마토, 고추, 딸기, 오이 등 시설채소와 졸업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장미, 국화 등 화훼작물에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하다.


 

토마토·오이·장미·딸기·고추 병충해 증상
토마토 재배 시 일교차로 인해 온실 내 온도가 낮고 습도는 높아 식물체 표면에 물방울이 많이 맺히면 ‘잎마름역병’이 발생한다. 이 병은 겨울철 토마토에 가장 치명적인 곰팡이병으로 충북의 한 농가는 15∼20%까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줄기와 잎자루에는 처음에 수침상의 암갈색 병반이 나타나서 줄기를 감싸는데 그 윗부분의 잎은 자연히 말라죽게 된다. 과일에는 병반 역병의 주위에 선명하지 않은 암갈색 내지 초콜릿색의 부정형 병반이 나타나며 점차 확대되면서 썩는다. 다습할 때에는 잎과 줄기의 병반부에 백색의 곰팡이가 발생하고 일단 발생하면 급격히 만연되는 특징을 보인다.
‘노균병’은 오이와 장미에서 주로 발생하며, 잎이 무성해지고 일조가 낮아지면서 식물체가 약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오이에서는 잎의 앞면에 부정형 반점이 생기고 엷은 황색을 띠며, 잎 뒷면에는 이슬처럼 보이는 곰팡이가 다량 형성되어 흰색 혹은 회색으로 보인다. 아랫잎에서 먼저 발생되고 위로 번지며, 반점들이 합쳐지면 병반은 커지고 잎이 말라죽는다.
이때 병든 잎은 잘 찢어지고, 황갈색을 띤다. 화훼작물에서는 장미에 발생해서 피해를 준다. 장미 노균병은 잎을 데친 것처럼 색이 변하고, 급성으로 발생할 때 이르게 잎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경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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